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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 샘킴은 김풍을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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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 샘킴은 김풍을 이길 수 있을까?

 

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 박진희 새댁 여배우 편이 방송이 되었다. 이번주는 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 편. 우선 최정윤의 냉장고는 상당히 깔끔했다.

 

반찬통에 마치 새로 담아 놓은 양 깔끔한 모습이나 정리 정돈된 파의 모습등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최정윤은 정혜영의 냉장고가 정말 깔끔한 것을 보았고 자신도 인터넷을 통해서 찾아보면서 노하우를 익혀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편. 사진:jtbc

 

그런 최정윤은 남편을 위한 요리들을 부탁했다. 바로 자신의 남편이 초딩 입맛이라면서 그런 남편에게 맞는 한식과 양식을 주문한 것이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셰프들이 해주는 요리이기에 대부분 자신들이 먹고 싶어하는 요리를 주제로 내놓을텐데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정윤은 말 그대로 완전히 남편 사랑 가득한 요리 주제들을 내놓았던 것.

 

그렇게 남편을 위한 한식요리로 이연복 셰프와 이찬오 셰프와의 대결이 시작이 되었다. 아무래도 양식과 중식 전문가들이 하는 요리여서 그런지 요리 도중에 자신의 색깔이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상황.

 

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 이연복 셰프 승리. 사진:jtbc

 

그런 상황 속에서 이연복은 자신의 요리에 깐풍기 색깔이 난다고 하는 말에 원래 중국에는 깐풍기가 없는 한식요리라고 말을 하면서 위기를 탈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식논란에 한식이 세계화를 위해서 언제까지 된장찌게 김치찌게만 둘 수 없다고 말을 하며 대가 이연복이 당황해하는 멘트들은 그 자체로도 재미를 주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원래 덮밥이라는 것이 한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찬오 셰프가 했던 요리 또한 덮밥을 기본으로 한 것이었는데 원래 그런 것은 일본쪽이 기본이 되는게 아니던가?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게 많이 해먹기는 하지만 말이다. 한정식 같은 것을 생각해볼 때 덮밥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쨌거나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게스트들이 다른 누군가를 위한 요리를 주문했을때 보면 결국 맛있는 음식이 이기는 것을 보게 된다. 원래 요리라는 것은 영양섭취와 맛이라는 두 가지 기능이 베이스 아니던가? 냉장고를 부탁해 게스트들은 맛난 것을 두고 투표하지 맛 없는 것을 투표하는 것은 못 본것 같다. 항상 주제와 떨어지게 말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편 김풍에게 샘킴은 승리할 수 있을지. 사진:jtbc

 

결국 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의 첫 승자는 대가 이연복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지만 빅베이비라는 이찬오와의 대결 또한 흥미진진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다시 만난 김풍과 샘킴의 대결은 또 다시 왜 사람들이 김풍의 요리를 한입 물게 되면 웃음부터 나오는지 보여주는 대결이었다.

 

야매셰프라고 하는 김풍이지만 결국 그 말은 어떤 법칙에 따라 음식을 하기보다는 그저 맛있게 해먹는데 최적화된 것을 보여준다. 이번에 김풍이 보여준 음식도 최정윤이 자신의 자식이었다면 이 음식 안 먹였을거라고 할 정도로 온전히 맛을 위한 요리였다.

 

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편 김풍 승리. 사진:jtbc

 

반면 샘킴 셰프는 자연주의 음식을 표방하는데 어찌 샘킴이 김풍을 이길 수 있을까? 온전히 맛을 위한 요리를 하는 사람과 건강을 생각하는 요리는 당연히 맛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샘킴은 김풍에게 지면서도 자신의 요리에 대한 철학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믿음이 가는 셰프라고 볼 수 있겠다.

 

어쨌거나 이연복 김풍 사제 라인은 결국 이번에도 승리를 이어가고 있느니 대가 이연복은 그렇다치고 제자 김풍은 그 성장에 갈수록 속도가 더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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