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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아는 형님 이런 뜬금 방송이 있나? 아는 형님 강호동,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중심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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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런 뜬금 방송이 있나? 아는 형님 강호동,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중심타선.

 

아는 형님 1회. 사진:jtbc

 

아는 형님 1회가 방송이 되었다. 강호동의 종편 진출로 화제가 되었던 아는 형님. 여기에 강호동의 오른팔(?) 역할을 감당했던 이수근이 함께 나온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방송이었다. 더구나 요즘 예능 대세 김영철까지 합세하니 더욱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상황.

 

그렇게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는 형님을 보았다. 그런데 정말 아는 형님을 다 보고 난 상황에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뜬금없이 진행이 되는 방송이 있을까? 였다. 아는 형님은 강호동, 이수근, 김영철, 서장훈, 김희철, 황치열, 김세황이 사람들의 궁금증에 대해서 답을 알려주는 방송이다. 그 답을 알고 있다고 해서 아는 형님인듯 하다.

 

 

무슨 방송인지 그들도 감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아는 형님 1회는 제작진의 궁금증을 아는 형님 멤버들이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강호동과 서장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오줌을 오래 참는 방법이 무엇인가? 여성은 잘생긴 남자를 보면 심장이 뛰는가? 등의 네이버 지식인에나 물어봤을법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아는 형님의 강호동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이 풀어주는 것이다.

 

그런 상황속에서 강호동은 확실히 베테랑 다웠다. 몇개의 질문을 가지고 답을 도출하는 그 과정을 나름대로 풀어가면서 방송분량 만들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강호동에 쿵짝을 맞출 김영철 이수근의 노련미도 한 몫 했다고 보여진다.

 

아는 형님 이수근 사진:jtbc

 

무슨 주제 하나 나오면 바로 답을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곁가지치기부터 시작해서 이런 저런 상황을 만들면서 나름 이야기를 끌만한 것들을 보여주다가 뒤에 가서 결론을 내려버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아는형님에 강호동, 이수근, 김영철, 김희철 4명이 쉴새없이 말을 이어가면서 아는 형님의 전체적인 진행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꺼리를 만들어내는 모습만큼은 대단하다고 보여졌다. 아는 형님의 이수근과 김영철이 만들어가는 꽁트의 상황극 또한 충분히 안타는 치는게 아는 형님의 모습이라고 하겠다.

 

아는 형님의 중심타선 역할을 해주는 이들이 있어서 전체적인 재미는 존재했다. 사진:jtbc

 

무엇이 진행이 되는지도 모르게 계속해서 자신들끼리 무엇인가를 해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그리고 현재 아는 형님이 그런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진행과는 상관없이 일단 아는 형님에 나오는 강호동,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이 중심타선역할을 해주면서 일단 꺼리들이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옛날 마치 스펀지에서 실험맨들이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실험을 통해서 그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마냥 아는 형님은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는 형님 소변 오래 참기 대결. 사진:jtbc

 

하지만 그것이 아직은 깔끔하다고 말할 수도 없고, 너무 그 실험을 진행하는 것도 뜬금없어 보이기도 한다. 더구나 그렇다고 그렇게 과학적인 것도 아니고 말이다.

 

지금은 그저 예능 베테랑들이 방송에서 꺼리를 만들어가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해가고 있는 상황일 뿐이다. 만약 아는 형님이 조금 더 체계적이게 잡히고 재미의 깊은 국물이 우러나오도록 하려면 프로그램이 조금은 더 구성이 있게 가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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