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제이 대체 왜 그녀가 슈가맨이지? 명불허전 가창력 제이 불후의 명곡에서 봅시다!
슈가맨에 제이가 나왔다. 솔직히 왜 제이가 슈가맨이야? 하면서 봤다. 내가 알기론 슈가맨은 거의 원히트 원더들이 나오는 곳 아니던가?
슈가맨 제이. 사진:jtbc
최근에 슈가맨 흐름이 1-2곡 정도는 대중에게 알리고 간 이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제이까지 슈가맨에 넣어 놓는 것은 좀 쌩뚱맞아보이기도 한다. 제이가 낸 앨범이 몇개고 그녀의 결혼소식까지 다 기사화 되기도 할 정도였는데 말이다.
제이 정도면 슈가맨으로 불릴 수 없지 않나? 사진:jtbc
이번 슈가맨은 제이와 김민우가 나왔다. 김민우 또한 그 당시 인기가 상당했던 가수. '사랑일뿐야'보다 '입영열차 안에서'가 더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던 가수였다.
그리고 이번 슈가맨 쇼맨은 마마무의 솔라 문별이 나왔고, f(x)의 루나 엠버가 나와 각각 '어제처럼'과 '사랑일뿐야'를 불렀다. 결과는 59대 41로 마마무의 '어제처럼'의 승리로 끝났다.
슈가맨 제이 어제처럼을 리메이크한 마마무의 노래나 슈가맨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리메이크한 에프엑스의 노래나 가창력만큼은 그리 트집잡을 것은 없었다. 복면가왕의 정규방송의 최초 가왕 루나의 가창력을 뭘 더 말하겠는가? 여기에 엠버의 노래도 안정적이었다. 또한 마마무는 이미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아이돌들. 기대만큼의 무대는 보여주었다고 보여진다.
슈가맨 제이, 역시 그녀의 노래는 명불허전. 사진:jtbc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슈가맨 제이. 확실히 제이는 명불허전이었다. 어제처럼을 부르는 제이의 노래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동일하게 매력적이고 마치 CD를 튼듯한 가창력을 보였으며, 여기에 유희열과 함께 듀엣을 맞춘 '눈부신 날에'는 정말 제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애절한 감정을 그대로 보여준 듯 했다.
제이는 방송을 그만두게 된 이유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못하게 된 것 때문이라고 말을 한다. 이런 가창력의 소유자를 그냥 내버려두는 것도 낭비가 아닌가 싶다. 제이의 녹는 가창력은 여전히 유효하니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