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1박2일 하차 이유는? 포스트 김주혁은 누가 될까?
김주혁이 1박2일 하차 소식을 전했다. 1박2일은 무한도전과 함께 국민프로그램으로 불리우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비록 1박2일 시즌1만큼의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시즌3는 1박2일의 암흑기 시즌2를 딛고 일어서서 훌륭하게 성공한 프로그램이라고 할만한다.
그런데 김주혁은 1박2일 하차를 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바로 스케쥴 문제 때문으로 보여진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김주혁의 1박2일 하차는 김주혁이 최근에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되면서 일정 조율이 힘들어졌고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는 것이다.
김주혁은 그동안 1박2일에서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고, 식후 땡이 있어야 한다는 폭탄발언을 하는 등의 의외성으로 재미를 더해주었었다. 김주혁 또한 1박2일 하차 소감을 말하면서 배려만 넘치고 착해 빠진 좋은 성품의 다섯 동생들을 만나서 2년을 잘 놀 수 있었다라고 말을 한다.
김주혁은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그 촬영분 방송이 29일부터 된다고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김주혁은 1박2일을 다시 부흥시킨 멤버 중에 한명이다. 시즌1의 강한 강호동과는 전혀 다른 연약한 맏형으로서 오히려 그 점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었고, 그동안 참 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그가 의외의 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예능에서도 반전 캐릭터의 모습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
그가 1박2일을 그나마 성공궤도로 돌려놓는 역할을 감당했는데, 김주혁의 1박2일 하차를 누가 욕할 수 있을까? 만약 분위기가 망해가는 분위기 속에서 발을 빼는 것이라면 몰라도 김주혁은 오히려 공로상이라도 받고 나가야 할 상황이다.
사실 김주혁이 1박2일을 그만두는 것은 본인으로서 손해가 될 수도 있다. 요즘에는 예능과 배우의 캐릭터를 그렇게 시청자들이 혼동하는 시대가 아니다. 예전에야 배우가 예능을 하면 극에서 진중한 역할을 못한다고 말하고 발라드 가수가 예능을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기도 했었지만, 시청자들이 그런 것을 따로 구분해서 받아들이지 못할 수준이 아니라고 보여진다.
오히려 예능을 계속할수록 그 배우에 대한 친근감이 더해지고 인지도가 계속 늘어나 오히려 자신의 본업을 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요즘의 상황이다.
그렇기에 1박2일을 그만두는 것은 김주혁에게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는 것. 김주혁이 이를 모를리도 없을 것이고 심사숙고를 안했을리도 없다.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처럼 김주혁은 1박2일이 좋은 상황일때 떠나는 듯 하다.
그렇다면 이제 포스트 김주혁이 필요한 상황이다. 1박2일로서도 당장 얼마남지 않은 시간 중에 앞으로의 1박2일을 꾸며할 한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면 포스트 김주혁은 누가 될까? 굳이 맏형을 뽑을 필요는 없다고 보여진다.
김준호도 나름의 역할을 잘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요즘 핫한 예능인을 데려오기보다는 의외성을 발견할 수 있는 예능과 거리가 있었던 이들이 합류하면 좋겠다. 그게 1박2일에서 또 다른 매력적인 웃음을 찾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