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슈퍼스타k

슈퍼스타k7 천단비 준우승, 어우남에 밀린 천단비. 슈스케에서 여자는 우승할 수 없는 것인가?

반응형

슈퍼스타k7 천단비 준우승, 어우남에 밀린 천단비. 슈스케에서 여자는 우승할 수 없는 것인가?

 

슈퍼스타k7 천단비가 준우승을 했다. 우선 제목에 오해를 할지도 몰라서 미리 이야기를 하는데 여성비하를 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다. 슈퍼스타k7 천단비의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서 말하는 것이다.

 

슈퍼스타k7 천단비 준우승. 사진:mnet

 

이번에 슈퍼스타k7 천단비는 이변을 일으킬 주인공으로 점쳐지곤 했었다. 10년동안 코러스 생활을 해온 노래에 대한 열정이 있는 이야기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노래 실력도 뛰어나다. 여기에 슈퍼스타k가 시작된 이래 최초로 여성 출연자로 결승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말 그대로 스토리도 있고 실력도 있으며 최초라는 특색도 있다. 그런 천단비이기에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했다.

 

 

사실 이번 슈퍼스타k7 결승전에서도 천단비는 우승을 손에 거의 잡았던 상황이었다. 이번 결승전에서 케빈오와 천단비는 2곡의 노래를 부르고 2곡다 심사위원의 점수를 받아야 했다. 그 상황에서 케빈오의 곡 '블루드림'은 성시경 92점. 백지영 95점. 윤종신 90점. 김범수 95점이었고 '꿈이 되어'는 윤종신 94점. 김범수 94점. 성시경 95점. 백지영 92점을 받았다.

 

반면 천단비의 곡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는 백지영 93점. 윤종신 92점. 김범수 95점. 성시경 93점. '별이 되어'는 김범수 96점. 성시경 95점. 백지영 96점. 윤종신 96점이었다.

 

슈퍼스타k7 천단비와 케빈 오. 사진:mnet

 

심사위원 점수에서 천단비가 2곡 모두 점수가 앞선 상황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1라운드가 끝이 나고 대국민투표 중간집계를 보여주었는데 거기에서 천단비가 51%가 넘는 상황으로 앞서고 있었다.

 

우승자를 뽑는 조건이 심사위원 점수 50%에 대국민문자투표 50%로 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천단비가 50%의 비중을 차지하는 심사위원 점수에서 앞섰고 대국민문자투표도 중간에는 앞선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슈퍼스타k7 우승자가 케빈오에게 넘어간 것이다. 이러니 천단비가 우승을 손에 거의 잡았었다는 말을 하는 것이 틀린 것이 아닐 것이다.

 

슈퍼스타k7 천단비 심사위원 점수 1등을 하고도 준우승. 사진:mnet

 

그렇지만 결국 천단비는 문자투표에서 지고 말았다. 전문가 점수에서는 이겼는데 대중점수에서는 진것이다. 이러니 자연스레 슈퍼스타k 내에서는 여자가 우승하는 건 안 되는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어우남의 저주에 걸린 슈퍼스타k7 천단비. 사진:mnet

 

사실 이번만큼 여성 우승자가 나올 확률이 높은 적이 없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스토리도 되고 실력도 되는 참가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모도 된다. 이런 조건에 맞는 참가자가 앞으로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런데도 우승을 못한다면, 그것도 그 우승을 못하는 이유가 실력이 아닌 팬들의 문자투표에 의한 것이라면, 정말 앞으로 여성들이 슈스케에 나올 이유가 있을까 싶다. '어.우.남'.'어짜피 우승은 남자'이니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