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안전제일 김정민, 담백하게 부르는 김정민도 좋은 듯
복면가왕 안전제일 정체는 김정민이었다. 90년대 최고의 락 발라드 가수로 인기를 얻었던 김정민은 복면가왕 안전제일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출전한 것이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김정민은 90년대의 록 발라드 스타. 떼창을 이끌어내는 그런 가수였다. 하지만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김정민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연기나 예능에서만 김정민을 볼 수 있었기에 반가운 순간이었다.
그런 김정민을 알아보는 것은 그가 가면을 벗기도 전이었다. 복면가왕 안전제일로 노래를 하고 있는 김정민의 목소리에서 이미 김정민인 것을 알 수 있는 특유의 음색이 나오고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김정민은 그의 특유의 긁는 소리를 꺼내지는 않았다. 그건 가면을 벗는것만큼이나 김정민 스스로 정체를 밝히는 것이니 말이다.
복면가왕 안전제일은 2라운드에서 복면가왕 여신상과 대결을 펼쳤다. 복면가왕 안전제일 김정민이 부른 노래는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확실히 1라운드때와는 더 달라진 모습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1라운드때 복면가왕 안전제일은 왜 탈락 안했지? 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으니까. 그런데 2라운드와서 복면가왕 안전제일은 안정적인 상황으로 노래를 불렀다. 확실히 오랫동안 무대에 섰던 가수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노련한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비록 곡이 드라마틱하진 않아서 복면가왕 안전제일이 지게 되었지만, 충분히 복면가왕 안전제일 김정민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 그의 노래를 듣고 나서 연예인 평가단에서 락보컬의 재발견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확실히 예전처럼 강하지 않게 노래를 부르는 김정민의 노래는 요즘 트랜드 다운 모습이기도 했고 자연스러운 모습이기도 했다.
솔직히 나는 김정민의 가창력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복면가왕 안전제일의 모습을 보니 편견은 아니었나 싶다. 충분히 노련한 김정민의 무대였기 때문이다. 이런 김정민의 노래라면 다시금 그의 옛 히트곡들을 이렇게 힘을 좀 빼고 부르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