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헤이즈 찬열의 피처링은 신의 한수였다.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세미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주에는 전지윤과 키디비, 헤이즈와 효린의 무대만 방송에 나갔다. 이미 공연을 다녀온 사람들이 굳이 2주짜리로 만들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4명의 여성 래퍼들이 보여준 무대는 말 그대로 꽉찬 무대들이었고 주목할만한 하나하나의 무대들이었다.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헤이즈는 효린과 대결을 펼쳤다. 비록 관객들은 헤이즈 대신 효린을 선택하면서 헤이지는 세미파이널에서 탈락을 하게 되었지만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헤이즈 찬열의 무대와 효린 베이식의 무대는 9표차이. 개인적으로는 헤이즈 찬열의 무대가 효린 베이식의 무대보다는 훨씬 더 괜찮았고 공연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이런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헤이즈의 무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엑소 찬열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대형기획사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현 남자 아이돌 그룹중에서 가장 팬덤의 영향이 큰 그룹이 엑소 아니던가?
이런 엑소가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에 나온다는 것이 의외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충분히 찬열은 그 무대에 나올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나 무엇보다 찬열의 피처링이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헤이즈의 무대에 있어서 신의 한수였던 것은, 정말 그 곡과 관련하여 힙합 특유의 스웩을 제대로 살릴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헤이즈가 보여준 랩은 '돈 벌지마'였다. 자신이 잘 나가서 돈을 다 벌어올테니 가족들은 그저 벌어다 주는 돈으로 유흥이나 즐기며 살라는 것이다. 솔직히 헤이즈가 여성 힙합에서 원톱도 아닌 상황에서 이런 가사를 하는 것이 어찌보면 조금은 인물의 상황과 맞지 않아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 갑자기 엑소의 찬열이 등장하면서 폭풍 랩을 쏟아냈다. 자신은 아이돌보다 더 잘나가는 아이돌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찬열. 그러면서 자신이 돈을 번다고 말하는 찬열.
뭐 이만한 스웩이 더 있을까?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맞춰버린 인물이 아니었나 싶다. 찬열의 섭외는 정말 제대로 한수 찍은 상황이었고 곡을 확 살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