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재화, 늪과 같은 치명적인 매력의 그녀. 김재화 그녀는 누구?
라디오스타 김재화는 라디오스타가 발굴한 또 한명의 토커였다. 이번 주 라디오스타는 "어디서 본 것 같은 경향이 없지 않아 있네" 관록의 뉴페! 특집이었다.
뮤지컬계의 한류스타라고 하는 20년차 배우 김법래, 충무로의 차세대 신스틸러 24년차 배우 차순배, 연극과 브라운관 충무로 모두 오가는 18년차 배우 최병모, 늪과 같이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12년차 배우 김재화.
모두 이름은 생소한 이들이지만 언젠가 한번은 얼굴을 봤을법한 그런 배우들. 이들의 연기 경력만 합쳐도 74년이나 되니 어마어마한 내공들이 아닐 수 없다. 라디오스타에 나온 이 4명의 배우 김재화, 김법래, 차순배, 최병모. 이들의 연기에 대해 어찌 내가 말을 할 수 있겠냐마는 이들의 예능에 대해서만큼은 말할 수 있겠다.
오랜 배우생활로 쌓여진 에피소드들에 배우로서 정말 재미있게 표현해내는 능력들까지 정말 배우로서만이 아니라 예능에서도 충분히 좋아할만한 토커들이었다.
그러나 누구보다 이번주 라디오스타 김재화는 최고의 토커가 아니었을까? 라디오스타에 나온 김재화는 누구일까? 1980년생인 그녀는 안양 예고 연극영화과 출신에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연기전공 졸업을 한, 말 그대로 연기자의 길을 준비해왔고 걸어온 사람이다.
라디오스타 김재화의 집안 또한 예술가 집안이라고 할만하다. 부모님들이 모두 배우출신이며 김재화만이 아니라 김재화의 동생 또한 배우라고 한다. 동생의 이름은 김혜화. 두 사람은 최근에 배두나 주연의 미드 센스8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한다.
김재화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래도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이들로서는 이름을 딱 알만한 작품들이 존재한다. 하모니, 황해, 퀵, 코리아, 공모자들, 송중기 문채원 주연의 착한 남자, 롤러코스터, 상의원, 허삼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내 심장을 쏴라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김재화 말그대로 라디오스타에서 빠져드는 늪처럼 치명적인 매력을 계속 보여주었다. 자신의 아들을 재울 때 동물성대모사를 하면서 재운다고 말하면서 보여준 동물성대모사, 단연코 코끼리가 압권이었다.
여기에 대학생때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하며 돈을 벌고 여행을 했던 것들, 그리고 그 여행 기간 중에 사막의 베두윈 족에게 배운 노래를 하는 장면, 판소리를 공부했기에 라디오스타 최초로 무대 위에서 판소리 공연을 하는 모습까지도 정말 한 사람이 보여주기에는 다양한 장기들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개인기만이 아니라 토크에도 능한 김재화의 이야기들은 정말 하나하나가 깨알같이 재미있는 토크들이었다. 김재화의 토크는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김재화가 너무나도 재미있게 그것을 표현해주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매력이 철철 흘러 넘치는 김재화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녀가 비록 김태희나 김희선 같은 엄청난 미모의 사람은 아니겠지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호감을 만드는 것을 보게 된다.
방송이 끝나고 나서 그녀에 대한 좋은 평들이 연이어 나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 라디오스타는 김재화라는 또 한명의 인물을 발굴해냈다. 그녀의 늪과 같은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들어 유쾌한 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