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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런닝맨 100대100. 유재석의 미친 진행능력 이거 어쩔꺼냐? 그런데 런닝맨 백대백이어야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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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100대100. 유재석의 미친 진행능력 이거 어쩔꺼냐? 그런데 런닝맨 백대백이어야만 했나?

 

* 잠깐! 런닝맨 백대백 최신리뷰를 보고싶으시다면 2015/11/09 - 런닝맨 여자친구&유재석, 런닝맨 100대 100대결의 진정한 승자였던 이유.

 

런닝맨 100대100. 정말 이런 프로그램도 기획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 방송이었다. 이번 주 런닝맨은 백대백 특집을 만들었다. 바로 100명의 히어로즈 군단과 런닝맨과 지인들 100명이 함께 이름표 뜯기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히어로즈 군단은 대단한 이들의 집합이었다. 스턴트 맨들에 태권도인들, 프로레슬러들에 유도선수들등 정말 체육능력자들을 모아놓았다. 런닝맨 제작진이들과 100대 100 이름표 뜯기대결을 위해서 런닝맨 멤버들에게 즉석에서 게스트를 섭외해오라는 미션을 주었다.

 

런닝맨 100대100특집. 런닝맨 장정구 등장. 사진:sbs

 

여기에서 정말 초대되어 온 이들로만 특집을 20개 이상은 할 정도의 게스트들이 몰려왔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복싱계의 전설 장정구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몇 마디 대화도 없고 카메라 원샷도 몇번 없는 상황으로 그쳐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자 아이돌계에서 탑3안에는 들어갈만한 유이가 구석진 자리에서 다른 게스트들의 뒷배경 노릇을 하고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렇게 계속해서 몰려온(?) 게스트들을 소개하는데만 방송 한시간을 소요했는데, 문제는 이제 고작 40여명 왔다는 것이다. 100명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다음 주에 100명이 채워질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많은 예능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게스트 소개로만 한 회를 채워버리는 방송은 처음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솔직히 이런 생각도 든다. 런닝맨 백대백. 굳이 백명씩 했어야 하나? 라고 말이다. 100이라는 숫자가 우리 사회에 있어서 주는 가득찬 느낌이 있다. 그렇기에 엄청난 런닝맨 100대 100은 엄청난 예능 블록버스터를 생각하게 한다. 오죽하면 앞서 말한것처럼 이런 프로그램도 기획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까?

 

그러나 게스트로 인사와 간단한 소개로만 한 회방송이 끝나버릴 정도라면 굳이 백명씩이나 데리고 올 필요가 있을까? 싶은 것이다. 아무리 인기가 많은 런닝맨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게스트들에게 너무 미안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

 

런닝맨 100대100. 유이가 배경이 된 방송이라니... 사진:sbs

 

특별히 히어로즈 경우는 그나마 자신들끼리 팀이 개별로 형성되어 있어서 시간이라도 떼우는데 용이라도 하겠지만, 갑작스럽게 무조건 오라는 섭외를 받고 온 이들에게 몇 시간을 기다리게 하는데 그나마 대화도 한 두 컷 나가는 것으로 그쳐질 상황이라면 말이다.

 

그런 생각이 드는 런닝맨 100대 100 특집이었지만, 이번 주 런닝맨은 유재석의 진행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한 회이기도 했다. 정말 유재석의 진행은 이미 대한민국 넘버 1이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의 진행능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런닝맨 100대100. 유재석의 진행능력은 100명도 가능할듯. 사진:sbs

 

갑작스럽게 초대되어 오는 게스트들. 그들을 놓고 인터뷰를 하면서 시간을 떼워야 하는 것 이게 쉬운 일일까? 처음 보는.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놓고 그들 각자가 섭섭해하지 않을 정도로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들이 잘 드러나게 해줘야 하면서, 또 뒤에서 한없이 기다리고 있는 다른 게스트들을 위해서 웃음을 줘야 하는 상황.

 

이번 런닝맨 100대 100에서 유재석이 진행하는 것을 보면, 정말 한 사람 한사람 다 챙겨주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무엇인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게 된다.

 

 

런닝맨 마아성. 런닝맨 100대 100. 사진:sbs

 

이번에 런닝맨이 발굴한 마아성의 경우도 그렇다. 트로트신인가수인 마아성, 그에게 있어서는 정말 유재석이 엄청나게 감사할지도 모르겠다. 완전히 제대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니 말이다.

 

마치 mc순발력게임처럼 게스트 한명 한명을 만나서 토크를 풀어내면서 방송을 순전히 게스트 소개로만 떼울수 있었던 것은 정말 유재석의 미친 진행 능력이 아니었으면 절대 불가능했을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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