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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라디오스타 김소정 카이스트가 딱지가 되어버린 그녀, 김소정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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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소정 카이스트가 딱지가 되어버린 그녀, 김소정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

 

라디오스타 김소정 조승연 신아영 로이킴이 나왔다. 일명 그 뇌는 예뻤다 특집. 미국 명문대학교 학생 로이킴에 하버드 출신 신아영 아나운서, 뉴욕대 출신 작가 조승연, 카이스트 출신 김소정. 뇌섹남 프로그램에 나와야 할 것 같은 이들이 라디오스타에 나온 것이다.

 

라디오스타 김소정. 사진:MBC

 

여기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아무래도 김소정이 아닌가 싶다. 슈퍼스타k2는 국민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았었고, 그때 당당하게 탑10에 이름을 올린게 김소정이었으니 말이다. 그 김소정에게는 카이스트라는 특이한 이력이 붙어 있었는데, 그 딱지가 정말 오래도 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라디오스타 뇌섹남 뇌섹녀 특집에서도 김소정과 관련하여 카이스트 이야기가 언급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머리좋은 사람, 공부잘하는 사람, 학벌 좋은 사람을 향한 이상하리만큼 호감적인 모습이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김소정에게는 이 카이스트라는 것이 하나의 이미지화 되어 '카이스트 출신 여가수'라는 타이틀이 계속 붙어버린 셈이다. 

 

 

라디오스타 김소정. 사진:MBC

 

연예계를 보면, 일명 '브레인'으로 불리우는 연예인들이 몇 몇 존재한다. 그러나 그 브레인이라는 이미지가 오히려 그들의 연예계 생활에 있어서, 너무 캐릭터를 굳혀버리는 모습이 되지 않나 싶다.

 

연예계라는 곳은 사실 그 사람의 실질적인 능력보다 이미지가 대중에게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곳이다. 그렇기에 연예인들은 끊임없이 이미지를 생성해서 대중에게 소비하도록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특정 이미지가 너무 강한 사람들은 그 부분 외에는 관심을 못 받는 모습이 생겨나게 된다.

 

라디오스타 김소정. 사진:MBC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연예인들 중에서 이렇게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은 없을 거라고 보여진다. 김소정을 향한 카이스트 딱지도 그런 것 같다.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김소정에게 던져진 질문이 그리 다른 것이 있었을까? 주제가 뇌섹남, 뇌섹녀이긴 했지만, 시종일관 김소정을 향해서 발명을 해보라는 등의 계속된 질문을 던지는 것도 여전히 김소정에게 주어진 숙제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듯 하다.

 

라디오스타 김소정. 사진:MBC

 

이런 상황속에서 김소정은 나름대로 카이스트라는 딱지를 떼고 연예인 김소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더러 보였다. 성대모사나 무대를 준비해오는 모습들도 그러하고 말이다.

 

사실 일반인들에게 카이스트라는 네글자는 상당히 자랑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이름일 것이다. 라디오스타에서 김소정이 한 이야기만 봐도 가장 친한 친구가 세계적인 기업에서 일을 하기도 할만큼 취업의 문도 다른 이들보단 넓게 열려 있으니...

 

어찌보면 김소정은 연예인으로서 성공하는 것보다, 일반적인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재능을 살리는 것이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사실을 김소정이 모를리가 없다. 하지만 김소정 그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한 김소정의 모습이 보기 좋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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