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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도리화가 수지, 건축학개론의 성공을 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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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수지, 건축학개론의 성공을 이을 수 있을까?

 

도리화가 수지의 두번째 영화 작품. 2012년 건축학개론으로 국민첫사랑이 된 수지가 이제 조선최초 여류소리꾼에 도전을 한다. 바로 1867년,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 이야기 <도리화가>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것이다.

 

물론 날고 기는(?) 수지이지만 그래도 사극의 여주인공이 수지라는 것은 상당히 파격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수지가 건축학개론에서 국민첫사랑이 된 것은 나름대로 그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 것이 존재하지만, 과연 사극 영화 속에서 수지가 여주인공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도리화가는 수지 말고도 어느 정도 믿음이 가는 것들이 여럿 있다. 우선 류승룡과 송새벽이 존재한다. 두 사람의 연기야 이미 두말할 것도 없는 배우들. 영화 도리화가에서 류승룡과 송새벽만으로도 이미 차와 포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에 믿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도리화가 수지, 류승룡 주연. 사진:영화 '도리화가'

 

여기에 도리화가라는 작품의 내용이 흥미롭다. 도리화가 시놉시스를 보면 여성이 소리꾼이 될 수 없는 조선의 상황에서 최고의 소리꾼인 신재효(류승룡)에게 진채선(배수지)이 소리를 배우기를 원한다.

 

당연히 진채선이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르치기를 거부하는 신재효.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개최하는 소리꾼 경연이 열리고 신재효는 춘향가의 진정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진채선을 제자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는 것.

 

도리화가에 출연하는 수지 사진:수지sns

 

여성임을 들키면 죽는 그 상황속에서 진정한 소리꾼이 되길 원하는 진채선의 이야기는 이미 그 자체로도 어느 정도 흥미로운 것이 존재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수지의 경우 건축학개론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준 것도 있고, 또 이미지가 국민첫사랑에 정말 잘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 존재했었다.

 

도리화가 수지, 류승룡 사진:영화 '도리화가'

 

그러나 사극에서 여주인공으로의 수지는 낯설기만 하다. 물론 구가의 서라는 작품도 있긴 했지만, 그건 정통 사극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작품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림이 안 그려진다고 해서 못할거라는 건 편견이 될 수 있을테니 도리화가 수지를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 그리고 시놉시스나 류승룡, 송새벽이라는 탄탄한 다른 배우들 때문에라도 어느 정도 믿음을 주고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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