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엑시 낙하산 오명 없을 랩과 효린의 단칼거부 인상적이었다.
잠깐 이번주 엑시의 리뷰를 보려면 -> 2015/10/24 -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엑시, 새로운 괴물이 된 엑시의 성공적 안착!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엑시와 킴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사실 언프리티랩스타가 다 끝나가는 이마당에 새로운 래퍼를 합류시키는 제작진의 생각을 이해하진 못하겠다. 괜히 무임승차라는 인식으로 기존 여성래퍼들과 대립하게 만들면서 오래 활동할 시간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
하지만 부정적인 부분만 놓고 봤을때는 그렇고,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엑시와 킴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오히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하겠다. 바로 이번주의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엑시처럼 말이다.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엑시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라고 한다. 바로 효린이 있는 소속사. 이 사실이 발표되자마자 효린의 얼굴 표정에서 난감해하는 모습을 잠시 볼 수도 있었다. 아무래도 '낙하산'으로 사람들이 오해를 할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그렇기에 효린의 단칼거부는 인상적이었다.
효린은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에 엑시가 나오고 스타쉽의 연습생이라고 하자 자신이 연습생을 잘 모른다면서, 자신이 연습생 때도 위에서 누가 챙겨준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도 안 챙긴다고 잘라서 말해버렸다.
이 효린의 단칼거부 발언은 상당히 영리한 발언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만약 효린이 엑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했다면, 그게 효린에게도 편든다는 느낌을 대중에게 줄 수 있고 엑시에게도 도움이 별로 안 되었을테니 말이다.
오히려 효린은 나는 별로 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단칼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엑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에 자신이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엑시의 홀로서기에 도움을 주었다고 보여진다.
같은 소속사 사람조차 챙겨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인해서 엑시의 홀로서기는 누구나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고, 결국 엑시가 잘할때 온전히 뒷배경 생각 안하고 엑시만을 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여기에 엑시로서도 효린의 단칼거부로 정신을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일테니 말이다.
그리고 확실히 이번 무대에서 엑시는 '낙하산'이라는 오명이 없을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엑시는 다른 여성래퍼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상황에서도 무척이나 인상깊은 랩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거기로 그치는게 아니라 이후에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멤버들과 쇼미더머니 멤버들과의 랩 대결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버프빨(?)이라는 오명을 쓰지도,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쓰지도 않을만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