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예지 미친개, 독기 품은 예지 트루디보다 무섭다! 언프리티랩스타2 1대1 배틀.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 예지가 한방 보여줬다. 이번주 방송된 어프리티랩스타2는 첫번재 영구탈락미션이 있는 방송. 래퍼들은 1대 1 배틀을 펼치게 되었다. 효린 대 캐스퍼, 애쉬비 대 길미, 키디비 대 헤이즈, 트루디 대 안수민, 예지 대 유빈 대 수아.
우선 효린은 지난 립싱크로 겪은 굴욕을 이번에 제대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스퍼와 대결에서 캐스퍼는 탄탄한 랩실력을 뽐냈지만 효린이 정말 제대로 반격을 준비 해온 상황. 솔직히 조금 더 구성진 느낌은 효린이었다. 인지도를 생각한다고 해도 1120표 대 760표의 차이는 그만큼 효린의 무대를 더 선호한 상황이라고 해야 하겠다.
애쉬비 대 길미. 길미는 지난 주 3번 트랙에서 트루디에게 졌다고 하기도 뭐할 정도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에 백전노장이 왜 무서운지를 보여준 무대였다고 하겠다. 애쉬비는 솔직히 과하다는 느낌이 좀 들었고, 길미의 경우는 왠지 영혼(?)있는 그런 무대라고 해야 할까? 결국 길미는 1487대 711이라는 큰 표 차이로 승리를 하게 된다.
세번째 대결은 키디비 대 헤이즈. 지난 2번 트랙을 두고 관객선호는 키디비, 프로듀서 선택은 헤이즈인 상황에서 둘은 묘하게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었고, 둘은 1대 1 대결을 하게 되었다.
키디비는 중간에 한번 가사 실수를 했지만 발음과 발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헤이즈는 말 그대로 잘했다. 결국 둘은 1286대 1071로 키디비가 근소하게 승리하며 지난 번 패배를 설욕하게 되었다.
네번째 대결은 트루디 대 안수민. 이번 언프리티랩스타2에서 가장 강적으로 뽑히는 트루디는 안수민과의 대결에서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스웩과 거만은 좀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모습은 트루디가 팬을 스스로 날리는 모습이 아니었나 싶었다. 하지만 둘의 대결은 역시 트루디가 압도적인 승리. 트루디가 이번 언프리티랩스타2의 최강자임은 부인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1521대 1125. 그러나 이런 트루디의 목을 물 만한 미친개가 등장할 줄 누가 알았을까?
마지막 대결은 예지와 유빈, 수아의 대결이었다. 세명 다 골고루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굳이 누가 나쁘다 말하기는 뭐한 무대였다.
하지만 아무래도 유빈의 인지도가 높은 것이 온라인 투표에서 큰 영향을 미친듯 했다. 이렇게 압도적인 표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닌 무대였는데 말이다. 유빈 2149표. 수아 1167표, 예지 582표.
결국 1 대 1 대결에서 패한 캐스퍼, 애쉬비, 헤이즈, 안수민, 예지 중에서 심사를 맡은 매드클라운,지코의 구제로 캐스퍼와 헤이즈는 살아남고 마지막 안수민, 예지, 애쉬비가 최후의 싸움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서 정말 미친개 한마리가 탄생할 줄이야... 바로 그 미친개는 미친개라는 제목으로 랩을 한 예지. 솔직히 예지는 그동안 언프리티랩스타2에서 존재감이 없는 인물들 중 하나였다.
다른 래퍼들이 곡의 구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혼자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게 더욱 대중의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을것이라 본다.
그러나 예지가 탈락의 문턱에서 독기를 품자, 얼마나 무서워지는지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다. 가사가 단순히 쎈것만이 아니었다. 예지가 보여준 무대는 어쩌면 언프리티랩스타에 가장 걸맞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
언프리티한 독한 랩. 솔직히 예지가 귀신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런 예지의 무대를 보고 트루디는 위협적일 수 있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 것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트루디가 윤미래를 닮았네를 떠나서 저렇게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리고 확실히 트루디 랩은 귀에 와서 박힌다. 그런 트루디는 여전히 언프리티랩스타2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이번 주 무대만큼은 독기 품은 예지가 가장 돋보였고, 트루디보다 다른 래퍼들에게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