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립스틱 별, 패배가 너무 아쉬운 1표차 승부. 복면가왕 단풍 정체 초아일까?
복면가왕 립스틱 정체는 별이었다. 복면가왕 립스틱이라는 별명으로 나온 별은 복면가왕 단풍과 함께 대결을 펼쳤다. 개인적으로 복면가왕 단풍의 정체는 초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것은 아닌 듯 하다.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면 복면가왕 단풍을 초아로 생각하는 이들이 꽤나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복면가왕 립스틱도 그녀가 노래를 부를 때 '별'의 음색이 분명히 나왔기에 별이라고 짐작하기 쉬웠던 것처럼, 복면가왕 단풍도 노래속에서 왠지 모르게 초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어쨌거나 복면가왕 립스틱 별과 복면가왕 단풍은 '행복한 나를'을 불렀는데,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 복면가왕 듀엣곡 대결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결이었다.
확실히 복면가왕 립스틱은 경험많은 티가 났다.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며 노래를 우아하게 부르는 별의 모래는 초반에는 화요비의 음색도 살짝 엿보이는 모습이 있었다. 무엇보다 복면가왕 립스틱 별이 보여준 무대는 그 자체로 경험이 느껴지는 무대이긴 했다.
물론 별이 도중에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것보다 노래를 대하는 여유있는 모습은 아이를 키우면서 한동안 가요계를 떠나 있었던 별을 생각해 볼 때, 별이 어느 정도 이룩해놓은 단계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복면가왕 단풍 또한 침착함으로 노래를 이어나갔고, 결국 행복한 나를은 두 사람의 완벽한 듀엣속에서 이번주 최고의 무대라고 불리울만 했다. 개인적으로 연예인 판정단 중에 누군가가 복면가왕 단풍에게 경험 부족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게 경험 부족을 언급할 무대가 아니었다고 보여진다.
오히려 복면가왕 립스틱과 복면가왕 단풍은 두 사람이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누굴 못했다 말하기 힘든 무대를 만든 것이다.
이런 결과물을 내놓으니 판정단 입장에서는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원래 노래를 너무 한쪽이 못하면 자연스럽게 반대쪽에 투표가 많이 되는 경향이 있지만,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표 차이가 별로 안나게 된다. 하지만 단 한표차이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두 사람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각각이었다는 이야기다.
50대 49로 복면가왕 단풍이 승리를 하면서 복면가왕 립스틱 별은 아쉬운 패배를 하게 되었고, 2라운드에서 부르려고 했던 인디안 인형처럼을 부르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별로 숨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표차이의 명승부를 보여준 것도 그렇고, 오랜기간동안 가요계를 떠나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멋진 무대를 보여준 것도 생각해보면 확실히 별은 실력이 있는 가수라고 하겠다. 아이를 키우고 나서 언젠가 다시 돌아올 가수 별의 컴백을 기다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