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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마리텔 하연수 차홍 둘은 어떻게 마리텔 1,2위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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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하연수 차홍 둘은 어떻게 마리텔 1,2위가 되었나?

 

마리텔 하연수 차홍은 마리텔 첫출연에 전반전 시청률 1,2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히 하연수는 30%가 넘는 시청률을 올렸으니 마리텔 첫 출연치고는 강력한 시청률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마리텔 하연수 차홍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마리텔에서 첫 출연한 하연수는 연기자로서 꼬부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녀가 마리텔에서 보여줄 것은 현재 자신의 주특기인 '연기'가 아니었다. 오히려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거나 동화를 만드는 등의 현재 그녀의 직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차홍의 경우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헤어디자이너로서의 특기를 밀고 나갔다. 본인이 취미생활로 잘하는 것을 가지고 소통하려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만지는 것. 이것으로 자신의 컨텐츠를 만든 상황이었다.

 

주 전공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서로 다른 컨텐츠를 양산해낸 하연수와 차홍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주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당황함 없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가졌던 것이다.

 

마리텔 하연수 1위. 사진:mbc마이리틀텔레비전.

 

하연수는 여배우로서 이미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이목을 받을만한 상황이었지만,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하나하나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자친구가 없다는 말에 자신이 여자친구를 해줄테니 방송국으로 오라고 말하기도 하고, 서울 근교에 있는 사람들에게 오면 밥 사주겠다고 말하는 모습들.

 

마리텔 하연수. 사진:mbc마이리틀텔레비전.

 

비록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라도 그 말한마디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큰 차이라고 본다. 여기에 아이디까지 읽어주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하나 소통하는 모습은, 비록 자신이 준비해온 것들이 더디게 진행이 되더라도 소통을 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마리텔 하연수. 사진:mbc마이리틀텔레비전.

 

차홍도 마찬가지다. 머리를 만지는 스킬을 보여주면서 누구나 보고 싶은 컨텐츠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차홍의 말발에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마리텔 차홍. 사진:mbc마이리틀텔레비전.

 

말 한 마디 한마디가 마치 미용실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빠져들게 만드는 그 말은 어쩌면 손님들과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대화를 해왔던 스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차홍은 특히 조용하게 디스하는 모습과 또 어떻게해서든 감싸주는 모습까지 다 갖추면서 정말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하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리텔 차홍 2위. 사진:mbc마이리틀텔레비전.

 

사실 다른 참가자들도 소통하지 않은 것 아니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나도 능숙하게 시청자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연수나 차홍의 모습은 역시 마리텔에서 챔피언벨트를 손에 넣기 위해서 소통이라는 부분이 얼마나 필요한지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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