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2 트루디, 제시까지 반하게 만든 트루디. 이정도면 어짜피 우승은 트루디라는 말이 나올 정도!
언프리티랩스타2 트루디 기세가 무섭다. 이번 언프리티랩스타2 여성래퍼들 중에서 어찌보면 가장 이름이 안 알려진 래퍼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앞서 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1회 미션에서 래퍼들이 뽑은 1등을 차지한 것은 시작이었다.
본격적인 배틀이 시작된 2회에서도 트루디의 역량은 그대로 나타났다. 트루디는 2번 트랙과 3번 트랙을 놓고 배틀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3번 트랙에 가게 되었고, 당당히 3번 트랙을 홀로 차지하게 되었다.
그 상황에서 안수민, 길미, 애쉬비와 배틀을 해야 했지만, 문제될게 없었다. 2,3번 트랙을 맡은 버벌진트가 뽑은 1등이 트루디였으며, 2000명의 관객들이 뽑은 전체 여성래퍼 순위에서도 트루디는 1등을 차지했었으니 말이다.
트루디를 보면 자연스레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래퍼라고 불리우는 윤미래가 연상 될 수 밖에 없다. 이는 트루디로서도 풀어야할 숙제다. 이게 트루디를 향해 비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빌미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대는 쉽게 바꿀 수 없는 법. 그리고 윤미래가 연상이 된다고 하지만 윤미래처럼 할 수 있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일단 트루디를 인정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보게 된다.
특별히 트루디의 랩은 듣기에 시원시원한게 있다. 이는 누구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그 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불가능한 부분이다. 또한 기복이 없이 믿고 들을만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확실히 트루디의 실력은 높게 평가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무엇보다 일단 트루디의 랩이 귀에 들어오는 것. 이게 가장 단순하면서도 정확한 답이 아닌가 싶다. 노래이건 랩이건 간에 사람들의 귀에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 아닐까?
이런 트루디의 랩은 같은 래퍼들, 관객들에게 1위로 뽑힌 것만이 아니라 피처링에 참여하는 제시나 치타도 모두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특별히 제시는 2번 트랙으로 트루디와 상관이 없는 쪽이었고, 확실히 랩을 잘하냐 못하냐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제시가 함박웃음을 지을 정도니 트루디는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쇼미더머니에서 어우송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언프리티랩스타2에서는 어우트라는 말이 나와야 할 듯. 도전자가 챔피언이 된 상황에 다른 여성래퍼들이 트루디를 꺾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흥미진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