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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무한도전 하시마섬과 공양탑이 보여준 추악한 일본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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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하시마섬과 공양탑이 보여준 추악한 일본의 어제와 오늘.

 

무한도전 하시마섬과 강제 징용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양탑이 방송에 나왔다. 일본의 추악한 과거는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지만, 막상 또 다시 그들의 추악한 과거와 현재를 보고 나니 더 화가나고 눈물이 났다.

 

무한도전 하하는 하시마섬에 가보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하하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서경덕 교수가 하하의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고, 서경덕 교수는 하시마섬의 세계문화유산등재 이면에 있는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이미 뉴스로도 여러번 보도가 되기도 했지만,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서 무한도전은 하시마섬을 통해 드러난 일본의 추악한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 것이다.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를 숨기기 위해서 그 당시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을 가지고 하시마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하려고 했던 일본, 하지만 한국의 반발로 인해서 결국 강제징용사실을 명시하기로 합의하며 하시마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성공리에 했던 일본은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이뤄지자마자 쓰고 있었던 가면을 벗어던지게 된다.

 

 

무한도전 하시마섬 공양탑. 사진:mbc무한도전

일본은 조선인들을 강제징용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들의 추악한 과거를 외면한 것이다. 여기에 더 화가나는 것은 하시마섬에 대해서 안내하는 한국어 안내책자에도 정말 가증스럽게도 그 이야기를 제외시켜버린 것이다.

 

일본의 하시마섬은 일본인들만이 아니라 세계문화유산등재라는 사실로 인해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해외의 많은 외국인들을 속이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한국인들까지 속이려고 하는 일본의 그 뻔뻔함은 일본의 과거만이 아니라 현재도 여전히 추악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무한도전 하시마섬 그리고 공양탑. 사진:mbc무한도전

 

특히 하시마섬에 도착한 후에 가이드가 하시마섬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그 섬과 관련된 어두운 이야기를 철저히 외면하고 설명을 하고 있는 상황과 추악한 과거의 흔적이 있는 곳은 관광객이 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그 상황은 일본이 자신들의 잘못된 과거를 뉘우침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워버림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하하와 서경덕교수는 강제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는 공양탑을 한 일본의 기업이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나서게 된다. 하지만 몇시간째 헤매다녀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그들은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공양탑을 찾아가게 된다.

 

무한도전 공양탑. 사진:mbc무한도전

 

그 장면은 충격이었다. 조선인 강제 징용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양탑은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 찾아가야 하는 길은 너무나도 험난했고 전혀 길이 아닌 곳이었기에 누군가가 가르쳐주지 않는 한은 알 수 없는 그런 위치에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서도 일본의 추악한 얼굴이 다시 드러나게 되었다. 공양탑을 세움으로 한국인들의 강제징용에 대해 인도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명분을 가지지만, 동시에 그 공양탑은 마치 세상에 존재한적이 없었던 것 마냥 찾아가기 어렵게 만들어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점차 잊혀지도록 만들어 둔 것이다. 거기에서도 일본의 추악한 현재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

 

하시마섬의 생존자들이 말하는 추악한 일본의 모습. 사진:mbc무한도전

 

일본이 우리나라에 행했던 말로 다할 수 없는 악행들은 이렇게 그 진실을 마주하면 마주할때마다 사람들에게 2가지 충격을 준다. 하나는 과거에 그들이 행했던 그 잔혹한 행동이 충격을 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과거에 했던 그 잔혹한 행동을 사죄가 아닌 덮어버림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충격을 주는 것이다.

 

이런 일본의 모습에 분해서 그리고 희생자들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난다. 그리고 이런 아픈 과거를 가진 이들이 아직도 살아 계시는데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 역대 정부의 무능력함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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