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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귀뚜라미 조장혁, 과연 편견없이 가왕전이 치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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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귀뚜라미 조장혁, 과연 편견없이 가왕전이 치뤄질 수 있을까?

 

복면가왕 귀뚜라미가 복면가왕 생방송에서 최종우승하게 되었다. DMC페스티벌 특집으로 꾸며졌던 복면가왕은 방송사고를 제외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너무 부족한 느낌이 드는 방송이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복면가왕 생방송 우승자가 일밤 복면가왕의 가왕과 예선없이 바로 대결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복면가왕 귀뚜라미는 첫번째 라운드에서는 배다해와 대결을 펼쳤다. 복면가왕 귀뚜라미와 배다해는 사랑일뿐야를 불렀는데, 솔직히 말해서 배다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예전 복면가왕에서 배다해가 보여주었던 무대들에 비교하면 정말 실망스러울 정도로 못한 무대였고, 그렇기에 복면가왕 귀뚜라미가 승리하는 것을 추호도 의심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결과도 그러했다. 74퍼센트 대 26퍼센트라는 압도적인 승리는 단순히 복면가왕 귀뚜라미가 잘해서만이 아니라 배다해가 너무 실망스러운 무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게 1라운드를 쉽게 이기고 올라간 복면가왕 귀뚜라미는 두번째 라운드에서도 누가봐도 백청강임을 다 알아볼만한 복면가왕 나폴레옹과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나폴레옹은 티어즈를 불렀고, 복면가왕 귀뚜라미는 비련을 부르면서 이번에도 압도적으로 승리를 하며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사실 편견이라는 것이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누가봐도 복면가왕 귀뚜라미는 조장혁이고 누가봐도 복면가왕 나폴레옹이 백청강인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네임에 무게가 가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었다.

 

복면가왕 귀뚜라미 조장혁임에 틀림이 없다. 사진:mbc복면가왕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라운드에서도 복면가왕 귀뚜라미는 압도적으로 복면가왕 달아달아 김보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우승을 하게 되었다. 조장혁이 불러준 노래는 내 사랑 내곁에였는데, 그 노래 자체가 주는 감동이 있었지만 이미 그 정체를 짐작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서도 편견은 존재했을거라고 보여진다.

 

그렇게 복면가왕 귀뚜라미는 우승을 하며 일밤 복면가왕 가왕과 예선없이 대결을 펼치는 특권을 얻으며 방송이 마무리 되었다.

 

복면가왕 귀뚜라미 내사랑 내곁에. 사진:mbc복면가왕

 

복면가왕 생방송은 사실 그 자체로 끝났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괜히 현재 일밤의 복면가왕과 연관시키는 일을 만드는 것은 방송사고를 제외하고라도 문제인 부분이다. 특별히 복면가왕 생방송은 시작에 앞서서 복면가왕에서 패했던 참가자들이 다시 대결을 펼친다고 이야기를 꺼냈었다. 그렇기에 더 문제다.

 

복면가왕이 여러 출연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1년도 넘지 않는 프로그램이다. 조금 실력이 있고 특성있는 목소리를 가진 참가자라면 시청자나 관객이 구분하지 못할 수준이 되지 않는다. 이번 복면가왕 귀뚜라미가 그렇다. 사실상 가면을 벗지 않았어도 조장혁외의 인물이 생각나지 않는다. 확실하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복면가왕 귀뚜라미 사진:mbc복면가왕

 

그런데 이미 누구인지를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특집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복면가왕과 연결이 되어버린다면, 이미 편견없이 노래만으로 승부를 본다는 취지를 넘어서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만약에 패자부활전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조장혁이 아닌 또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이라도 열어두겠지만, 이미 패자부활전이라고 말을 하며 출연자를 한정시켜버린 상황에서 과연 누가 복면가왕 귀뚜라미를 조장혁 아닌 다른 누구로 생각할 수 있을까? 솔직히 복면가왕 귀뚜라미가 아닌 다른 7명의 출연자도 모두 가면을 벗기전부터 정체를 알 수 있었는데 말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복면가왕 생방송은 말 그대로 그 자체로 끝이 났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괜히 기존의 복면가왕과 연결이 되도록 만든 것은 정말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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