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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신서유기 강호동, 나피디 강호동의 개그뇌관을 건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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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 강호동, 나피디 강호동의 개그뇌관을 건드리다.

 

신서유기 2회가 방송되었다. 지난 1회에 이어 또 다시 빵빵 터지는 웃음을 보여준 신서유기를 보면 2가지를 알 수 있다. 하나는 나피디는 역시 미다스의 손이라는 것이다.

 

나피디가 새롭게 만드는 예능은 모두 불패했다. 1박2일>꽃보다시리즈>삼시세끼>신서유기. 모두가 호평을 얻으면서 성공적인 예능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나피디는 정말 예능계의 미다스의 손이라고 하겠다.

 

 

또 다른 하나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것이다. 신서유기의 멤버들은 지난 1박2일의 영화를 누린 이들이다. mc몽과 김C가 빠졌지만 4명이 만들어내는 재미는 여전히 5년이라는 시간이 넘었어도 여전히 꿀잼을 준다는 것이다. 예능의 트랜드는 6개월이면 바뀌기도 하지만 옛날(?) 예능인인 이들은 여전히 멋진 활약을 해주고 있다.

 

특별히 신서유기 강호동이 돋보인다. 강호동은 신서유기에서 자꾸 옛날 사람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사실 강호동이 방송을 쉰 것은 그리 길지 않다.

 

신서유기 강호동. 사진:tvn신서유기

 

그리고 강호동이 최근에 복귀한 것도 아니다. 그가 복귀해서 참여한 예능만 해도 몇개가 된다. 그러나 그중에 스타킹과 예체능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져버렸다.

 

한때 유재석과 함께 국민mc로서 대한민국 예능계를 흔들었던 강호동으로는 엄청나게 초라한 성적이다. 계속해서 연예계 생활을 해오고 있고, 그것도 지상파 방송에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을 옛날 사람이라고 부를 정도로 강호동의 활약은 미비해보인 상황인 것이다.

 

신서유기 강호동. 사진:tvn신서유기

 

그러나 그런 강호동이 나피디와 만나게 되자 또 다시 빵빵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개그를 보더라도 웃기는 사람이 있으려면 그 웃기는 사람이 웃길 수 있도록 받쳐주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럴때 웃음이 비로소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나피디가 확실히 그런 사람이다. 강호동의 웃음을 터트려줄 수 있도록 받아주고 그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신서유기 강호동. 사진:tvn신서유기

 

강호동이 하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예전의 모습과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 1박2일에서 보여주던 파이팅 넘치는 강호동은 여전히 지금도 오버섞인 파이팅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강호동의 파이팅은 그간 여느 예능에서도 계속 이어져왔다. 토크쇼만이 아니라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신서유기 강호동. 사진:tvn신서유기

하지만 변함없는 강호동임에도 웃음이 터지지 않는 상황이 나피디를 만나더니 다시 개그폭탄이 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강호동으로서는 자신의 뇌관을 건드려준 나피디가 고마울지도 모르겠다. 덕분이 강호동은 비록 인터넷 방송이긴 하지만 신서유기를 통해서 또 다시 제대로 그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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