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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슈퍼스타k

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 제작진의 실수였지만 치명적이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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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 제작진의 실수였지만 치명적이었던 이유.

 

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 논란이 일었다. 그 피해자는 참가자가 아니라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온 가인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슈퍼스타k7에서 임예송 참가자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을때 가인이 그녀에게 탈락을 준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가인은 자신의 sns에 자신이 임예송 참가자에게 합격을 주었다면서 반농담 반진담의 글을 올리게 되었다.

 

"분명 합격이라고 했는데 왜 불합격입니다라고 나갔을까. 미워하지 마세요. 저 진짜 그렇게 얘기 안했어요. 진짜예요. 악마의 편집. 언젠가는 한 번쯤 오리라 생각했음. 안녕? 반가워!"

 

 

그리고 슈퍼스타k7도 악마의 편집논란 부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했다. 가인이 불합격을 준 것이 편집상의 오류로 합격을 준것이 맞다라고 말이다. 여러명의 담당PD들이 촬영 편집한 개별 편집본을 취합하여 종합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촬영PD와 편집PD가 다르고, 슈퍼위크 일정 등으로 인해서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 이야기를 꺼낸 가인. 사진:가인sns

 

사실 지난 3일에 방송된 가인의 심사 장면에서 임예송 참가자를 탈락시키는 것을 악마의 편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싶다. 악마의 편집이란 의도성이 충분히 보여야 하며, 그 의도를 통해서 화제를 몰고올 필요가 있을때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슈퍼스타k는 그런 악마의 편집을 주로 사용하긴 했다.

 

결과를 짐작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늘이면서 몇주를 끄는 모습도 보이고, 농담으로 한 것을 진지하게 말한 것처럼 편집하면서 무슨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데 그것은 다 의도적으로 시청자를 속이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은 욕을 먹어왔다.

 

 

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논란 장면. 사진:mnet슈퍼스타k7

 

그런데 이번은 냉정하게 말하면 편집의 실수였다. 임예송 참가자를 가인이 탈락시키는 것을 통해서 무슨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뽑아내거나 시청자들을 속이려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합격했다는 것은 그 자리에서 나머지 심사위원들의 합격을 통해서 다 나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를 제작진의 의도적인 악마의 편집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제작진의 실수라고 말할만 하다. 하지만 이게 제작진의 실수이지만 치명적이었던 이유가 있다.

 

슈퍼스타K7 가인. 사진:mnet슈퍼스타k7

 

그 자체는 사실 악마의 편집이 아니었지만, 앞선 가인 심사와 연결이 되면 악마의 편집이 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이라 하는 임예송 참가자를 가인이 불합격 주는 장면 앞에 또 다른 여성 참가자가 있었다. 그리고 이 여성참가자를 향한 가인의 평은 불합격이었다.

실제로는 가인이 한 참가자에게는 불합격을 다른 참가자에게는 합격을 준 상황이지만, 편집된 방송에서는 두 참가자를 불합격 준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다른 심사위원들은 모두 2명의 여성참가자에게 합격을 주었다.

 

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처럼 되어버린 상황. 사진:mnet슈퍼스타k7

 

그런 장면은 왠지 가인의 심사시각이 너무 다른 이들과 동떨어져있고, 특히 여성에게 별로 좋지 않은 평을 한다라는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느낌이 들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2연타로 여성 참가자를 탈락시키는 장면이 된 가인의 심사는 악마의 편집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결국 제작진의 실수한 장면은 엄밀히 말해서 악마의 편집은 아니었지만, 그 실수 방송분 이전에 또 다른 여성 참가자를 평가하는 장면으로 인해서 가인은 심사기준이 다른 이들과 너무 다르고, 여성에게만 그런다라는 느낌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것은 연예인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장면임을 생각해보면, 슈퍼스타k7의 실수였지만 치명적이었던 장면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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