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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 하시마섬 방문, 대체 하시마섬에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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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 하하 하시마섬 방문, 대체 하시마섬에 무슨 일이 있었나?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가 배달의 무도 특집때 하시마섬을 방문하는 모습이 무한도전 예고편에 나왔다. 그리고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의 하시마섬 방문에 대한 예고편은 포털사이트에서 종일 검색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니 대체 왜 이토록 주목을 받는 것일까?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그러한가? 무한도전 예고편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하시마섬을 방문하고 나서 눈물을 흘린다. 그들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하시마섬에서 일어난 일을 잠시만 살펴보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는 한국인만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응당 눈물을 흘릴만한 비인간성이 집약 되어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사진속 장소는 우토로마을) 사진:mbc무한도전

 

하시마섬은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다. 하시마섬은 그 자체가 탄광이었고, 그 탄광을 통해서 나오는 광물은 일본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본은 하시마섬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도 했다.

 

현재 하시마섬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이후에 관광객이 3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일본인으로서는 일본 근대화의 상징이 될만한 곳이기에 기념할만한 장소이며,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니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으로 집중이 되지 않겠는가?

 

하시마섬, 지옥도. 사진:YTN

 

하지만 그런 하시마섬의 밝은 면이 아닌 어두운 면에는 정말 인간성을 잃어버린 끔찍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바로 조선인들을 강제로 노역을 시킨 곳이기 때문이다.

 

조선인 강제노역. 이정도로는 별로 와닿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실상을 조금만 살펴보면 정말 치가 떨릴 정도다.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은 하시마섬 지하에 있는 탄광에 있는 광물 채취를 위해서 한국인들을 강제로 데려오게 된다. 노역에 임할 인원수를 정해두고 조선의 각지에서 착출한 것이다.

 

가난과 압제속에서 어쩔 수 없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했고 압제를 견딜 수 없던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들은 하시마섬으로 끌려가게 된다. 그때 그들의 나이는 평균적으로 15세에서 16세였다고 한다.

 

오늘로 따지면 청소년기로 불러야 할 그 조선인들은 대략 800여명이 하시마섬으로 끌려가서 강제노동을 해야 했고, 미쓰비시는 평균 월급 50~70엔을 약속했지만, 이것저것 명목을 붙여서 다 떼어가고 난 후에 5엔 정도를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또한 일본정부의 채권구입을 하도록 해서 그마저도 가져가버렸다고 한다.

 

하시마섬은 지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사진:EBS

 

그렇게 강제로 끌려간 하시마섬의 지하에서 조선인들은 지하 1km가 넘는 해저탄광 안에서 일을 해야 했다. 지하로 내려갈수록 더워지는 것은 상식. 온도가 45도가 넘는 그곳에서 조선인들은 하루에 12시간을 일해야 했으며, 그조차도 옆으로 누워서 광물을 깨는 등의 열악한 환경에 처해져야 했다.

 

그뿐이 아니다. 지하의 메탄가스가 폭발을 하거나 갱도가 무너지는 등의 사고로 목숨을 잃어야 했고, 또 섬인 탓에 바닷물이 갱도로 흘러 들어가서 이들의 피부는 짓누르고 썩게 되었다고 한다.

 

강제동원으로 인해서 끌려가야 했으며, 그곳에서도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노역에 임해야 했고, 돈을 버는 것은 커녕 섬을 빠져나가려고 하면 채찍질로 살점이 떨어져나가야 하는 고통을 맛봐야 하는 하시마섬.

 

그렇게 800여명의 조선인들은, 그것도 어린 학생들까지 포함되어서, 그 하시마섬에서 일제의 항복이 있기까지 노역을 해야만 했다. 하시마섬에 끌려간 조선인들은 탄광에 글을 남겼다. 고향에 가고 싶다. 배가 고프다. 어머니가 보고 싶다 등.

 

하시마섬에서 죽은 조선인들은 공식적인 사망자수만 134명이라고 하니, 훨씬 더 많은 이들이 그곳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을 것이다.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 사진:mbc무한도전

 

그런 끔찍한 환경속에서 일본의 근대화를 위해서 노동력과 생명력을 착취당했던 하시마섬. 그것이 일본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더구나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하시마섬을 등재하고 나자마자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부인하며 이를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또한 미쓰비시 중공업 또한 지금까지도 강제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에 대한 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게 일본의 클래스다.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일본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세계문화유산은 이토록 더러운 것이었다. 그런 더러운 역사 위에 살아가는 일본이니 아베같은 인간이 존재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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