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석현 미안해지는 가창력. 복면가왕 어머니 정체 정은지일까? 복면가왕 장석현 어머니 별이진다네 마음을 울린 가창력.
복면가왕 장석현은 정말 미안해질 정도다. 이번에 복면가왕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와 대결을 펼쳤던 복면가왕 장석현은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불렀다.
이번 주 복면가왕에 나온 이들의 노래 중에 못 부른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중에 가장 백미를 뽑으라고 하면 단연코 네번째로 나왔던 복면가왕 장석현과 복면가왕 어머니의 무대라고 하겠다.
정말 고수의 대결이었고, 숨쉴수 없을만큼 초 집중을 하게 만드는 무대였다. 복면가왕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는 이미 시작부터가 목소리 작살이었다. 정말 이렇게 진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깊게 파고들어가는 목소리였다.
복면가왕 어머니는 말 그대로 몸빼바지에 밭일 나온 복장을 하고 나오면서 외모를 다 덮어버린 모습이었지만, 오히려 이렇게 덮어버린 모습이 반전적으로 복면가왕 어머니 정체가 나이가 있는 여자가수가 아닌 젊은 가수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노래를 마치고 나서 마이크를 들고 인사하는 모습 또한 왠지 일부러 나이가 많은 척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다.
오히려 나이가 많은 쪽은 나이 많은 것을 강조하지 않으려고 했던 복면가왕의 상황을 볼 때 젊은 여자가수에서 그 대상을 물색해볼 수 밖에 없고, 저렇게 진한 목소리에 여유가 있고 가창력까지 겸비한 인물로 정은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하튼간에 복면가왕 어머니는 섬세함에서부터 힘이 있는 것까지 다 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보컬이라는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기에 완숙함까지 가지고 있으니 말 그대로 누가 되었던 간에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만한 실력자라고 말해야 하겠다.
복면가왕 베토벤 바이러스인 장석현은 여심을 녹일만한 목소리였다. 여기에 가창력까지 함께 겸비하고 있었다. 연예인 패널의 말대로 초반에는 복면가왕 어머니가 압도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면가왕 장석현의 노래가 살아나면서 절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최고의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이었기에 결과도 막상막하였다. 58대 41. 겨우 3표차. 막상막하의 노래 속에서 표도 겨우 3표 밖에는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평균적으로 갈려버린 상황은 두 사람의 노래가 얼마나 훌륭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복면가왕 장석현은 가면을 벗었다. 만약 김성주의 설명이 없었다면 누군지 절대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장석현은 혼성그룹 샵의 멤버였는데도 말이다. 90년대에 샵은 자신만의 인기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그룹이었다.
하지만 90년대 샵을 이야기할 때 항상 남자멤버들은 별 언급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샵이라는 그룹을 봐왔지만 김성주가 소개하지 않았으면 대체 장석현이 누구지?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만한 장석현. 그래서 괜시리 가면을 벗은 장석현에게 미안해질 정도였다.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데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봐왔으면서도 그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물론 그가 노래하는 것을 들어본적이 없으니 나름 변명을 할 수 있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복면가왕은 장석현이라는 90년대 한 인물을 조명시켜주면서 또 다시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