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그는 다시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올 수 있을까?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이 융단폭격과도 같은 비난을 받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첫 출연하게 된 맹기용은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스팩으로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여기에 요즘 대세인 '요섹남' 중에 한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니, 냉부 제작진이 맹기용을 섭외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후에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에게 엄청난 비난이 일고 있다. 비난의 주된 내용은 그는 여기에 나올 수준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이번에 냉장고를 부탁해에에서 맹기용이 처음으로 만든 요리는 맹모닝이라는 것이었다.
꽁치 샌드위치를 만든 것인데, 지누션의 멤버인 지누가 '교포 초딩입맛'의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었고, 맹기용은 '꽁치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내놓은 것. 그리고 맹기용과 함께 대결을 펼쳤던 이원일은 'la떡다저스'라는 요리를 만들었다. 그는 떡갈비를 주된 요리로 해서 내놓은 것.
맹기용은 처음 나온 상황이라 그런지 상당히 긴장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냉장고를 부탁해가 이제 충분히 자리를 잡은 상태의 프로그램이고, 여기에는 정말 한 요리를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곳이다. 그런 곳에 경력도 그리 길지 않은 맹기용으로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누구가 승부 앞에서는 긴장하지 않겠는가? 심지어 40년 경력의 이연복셰프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맹기용이 긴장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만한 일이다.
문제는 이러한 맹기용의 긴장에 대해서 그리 달갑지 않게 보는 눈빛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의 칼질이 서툴다부터 시작해서 그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초보중에 초보일뿐이라고 말하는 모습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후의 방송에서도 계속 어설픈 모습이 보인다면 모르겠지만, 긴장하게 되는 첫방송임을 감안한다면 그것으로 과도하게 비난할 것은 아닌듯 해 보인다.
그렇게 요리가 끝나고 나서 지누는 두 셰프의 음식을 먹었고, 맹기용의 요리를 먹은 지누는 비린 맛을 잡지 못했다는 평을 내놓았다. 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였다. 비린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꽁치 샌드위치는 그리 호응을 받을 맛은 아닐 것이다.
반면 이원일 셰프의 요리인 떡갈비는 이미 그것 자체로도 충분히 승리할만한 요소였고 여기에 이원일이 초딩스타일을 원한 지누를 위해 단맛을 강화하고 여기에 치즈를 더한 상황이니 당연히 그의 승리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원일은 6승을 하게 되고 맹기용은 첫 경연에서 패하는 쓰라림을 겪에 되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셰프들의 승패는 항상 있어온 것이기에 맹기용의 패배는 자연스러운 과정 중에 하나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보여준 모습들이나 꽁치 샌드위치라는 요리가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는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욕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런 모습의 맹기용 셰프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듯 싶다. 엄청난 비난이 이어지고있으니 말이다. (어떻게 비린 꽁치를 빵에 내놓는 사람이 있냐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세계3대 요리 국가 중에 하나라고 하는 터키에서는 고등어를 빵에 끼워 파는 일명 '고등어 케팝'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전혀 상식밖의 요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무튼간에 맹기용은 첫 출연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보다는 당황하는 모습과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기 힘든 꽁치 샌드위치라는 요리를 내놓으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촬영한 분량이 앞으로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비난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면 맹기용 셰프가 다시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