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심경 고백, 그가 고백을 한다고 달라질 것이 있을까? 그래도 유승준 심경 고백 들어줄 필요는 있다.
유승준 심경 고백. 병역 기피 의혹으로 유승준은 대한민국 입국 금지를 당했다. 일각에서는 입국 금지까지 시키는 것이 과한 처사가 아니냐는 말도 있다. 물론 그 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어 보인다. 분명 유승준의 문제는 국민을 기만한 것이었기에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입국 금지라는 처사는 좀 쌩뚱 맞아보이기는 한게 사실이다.
유승준은 입국금지를 당해서 미국 땅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남자가수였다. 잘생긴 외모에 잘빠진 몸, 여기에 예능에서도 보여주는 감이나 노래까지 말 그대로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였고 또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가수였다.
만약 유승준이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그는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에서 a급 연예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유승준은 남녀모두에게 호감이 있는 그런 스타였다. 하지만 그런 유승준이 국민들의 뒷통수를 때렸다.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의 뒷통수를 때린 것이다. 사실 병역비리를 저지른 연예인들은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승준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지금까지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가진 인기도 한몫한다. 최고의 가수였던 유승준이었기에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였기에 그 사랑과 환호는 역으로 엄청난 실망이 된 것이다. 애초에 기대치가 없었던 인물은 무엇을 못해도 그리 실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기대치를 받고 있는 인물이 무엇을 못하면 기대치에 비례한 실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그는 분명 병역의 의무를 지겠다는 말을 했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해놓고 그에 반하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부터 말을 안했다면 모르겠다. 사실 많은 이들이 유승준에 대해서 더 화를 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말 그대로 '기만'이었으니 말이다.
그랬던 유승준이 심경고백을 한다고 한다. 유승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심경 고백 인터뷰를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는지요? 한국을 떠난 지 13년만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한 매체는 유승준 심경고백에 대해서 아프리카tv (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13년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유승준이 병역기피와 관련되어서 심경고백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유승준 심경고백을 아직 듣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승준 심경고백을 한다고 과연 달라질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은 든다. 우리나라에서 남성에게 병역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민감하다. 그리고 유승준은 이미 결과적으로 병역기피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 상황에서 유승준이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과연 달라질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병역과 관련하여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이 어떤 설명을 해도 병역에 대해서는 거의 '낙인'처럼 쉽게 바뀌는 것이 없었다. 심지어 병역의무를 지고 나온 이들이라고 하더라도 까임의 대상이 되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면 유승준이 심경고백을 한다고 해서 그리 달라질 것은 없을거라고 보는게 냉정한 판단이 될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준 심경 고백은 들어볼 필요는 있다. 정말 나쁜 짓을 한 범죄자도 왜 그런짓을 했는지 들어보는게 사회의 할일인데, 사실 유승준을 그런 범죄자와 동급으로 둘 수는 없잖은가? 그렇다면 당연히 유승준이 13년동안 못한 말이 있다면 일단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된다.
허나 앞서 말한것처럼 유승준 심경 고백을 듣는다고 해서 이 나라에서 유승준을 향한 태도가 그리 달라질 것은 없을거라는 것을 그도 알고는 있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