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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의 넘치는 열정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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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의 넘치는 열정 멋집니다!


이번 무한도전은 지난 방송에 이어 왕이 되려고 하는 무도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우정총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바뀌는 신분변화의 모습. 특히 정형돈의 '신분급강하'나 박명수 한사람에게 연속 3박을 얻어맞는 유재석의 모습등은 예상하지 못한 또 하나의 웃음거리였다. 


그렇게 흥미롭게 진행되어가던 무한도전이 갑자기 여의도로 이동하려는 순간부터, 계속되는 편집이 이어졌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타임스퀘어에서 런닝맨처럼 마지막 왕을 고르는 대결이 펼쳐지며 마무리 되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이게는 다소 황당한 편집처럼 보일 수도 있고, 뒷 부분에가서 왠지 용두사미가 된것처럼 급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유재석은 이 촬영을 하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자동차에 다리를 치이는 교통사고를 겪었다. 여기에서 무한도전 제작진의 배려가 우선 느껴졌다. 아마 교통사고가 일어났던 그 모든 장면들이 방송이 되었다면, '국민역적'이 탄생할 수 있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사실 이러이러한 사고 때문에 저희가 급 편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양애를 구합니다'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냥 급한 편집으로 시청자들에게 교통사고라는 네 글자를 지우려고 했다. 그만큼 사고당사자의 마음이 불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작진의 배려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유재석의 열정이었다. 그는 사고가 났을 때도 운전자와 스태프들을 안심시키며, 사람들에게 “누가 물어보면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그리고 그는 말로만 그랬던 것이 아니다. 사고가 났어도 이후의 촬영에 있어서 열정적으로 임했다.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지던 추격전에서는 유재석이 언제 사고가 났었는가? 라는 의문을 품을 정도로 그는 열심히 뛰어다니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이전에 썼던 글처럼, 유재석은 담배까지 끊고 운동을 해가며 준족의 모양새를 갖추려했고, 그 모습을 사고가 일어난 후에도 변함없이 보여주었던 것이다. 


 


사실 이번 방송은 끝이 좀 황당했다. 옛날식 개그라면서 멤버들도 민망하게 마무리를 했다. 평소의 무도답지 않은 마무리였다. 계획된 마무리보다는 급하게 변경된 마무리는 아니었나 싶다. 추가촬영도 없이 그냥 여기에서 빨리 접어야겠다는 그런 모습이었던 것 같다. 아마 유재석의 사고가 마음에 걸렸었기에 그랬을 것 같다. 


그만큼 경황이 없고, 정신이 없는 촬영이었을 것 같다. 그러나 누구하나 큰 티를 내지 않고, 마무리했고 유재석은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이거야 말로 교통사고도 이겨내는 열정이 아닌가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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