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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꼭가봐야하는곳/물

꼭 가보고 싶은 곳 6. [페루, 티티카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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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저에게 아직 가보지 않은 수많은 곳들 중에 딱 한 나라만 보내주겠다고 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페루를 뽑을 것입니다.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 공중도시 마추픽추를 보거나 신기한 문양을 보는 것으로도 가슴설레이며 하늘과 맞닿아 있는 안데스산맥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기대되는 일이지만, 바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수, 티티카카 호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Lake Titicaca
Lake Titicaca by szek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세상에는 참 멋진 호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늘과 맞닿은 호수, 티티카카가 가지고 있는 청명함은 남미 원주민들의 인심과 함께 아름답게 기억될만한 곳입니다. 파라마가 뽑은 6번째 꼭 가보고 싶은 장소는 바로 페루의 티티카카 호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해발 3,812m에 위치한 티티카카 호수, 백두산이 2750m라고 하며 인간이 만든 가장 높은 건물 부르즈 두바이가 천미터가 안 되는 것을 생각할 때, 엄청난 높이에 위치한 그 호수는 페루와 볼리비아 사이에 있는 넓은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빙하의 녹은 물과 강우가 만들어낸 곳으로 천연의 자원을 누리게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호수 안에는 여러가지 섬이 있는데 그 섬에서 사람들이 산다는 것도 마음을 끄는 곳입니다. 호수가 얼마나 넓으면 사람이 사는 마을이 있을까요?


Isla del Sol
Isla del Sol by Jessie Reede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저 호수를 바라본다는 것만으로도 눈이 정화될 것만 같은 장소가 바로 티티카카 호수인 것 같습니다.

숨마저도 가빠지는 장소에서 호수를 바라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그리운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하늘에 가장 가까운 호수에서 저 물 너머로 그 사람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Lac Titicaca - Pérou
Lac Titicaca - Pérou by dul_conte 저작자 표시비영리


Titicaca. Bolivia
Titicaca. Bolivia by guillermo.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Taquile arch
Taquile arch by dachal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sur l'île de Taquilé , lac Titicaca
sur l'île de Taquilé , lac Titicaca by marycesyl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런 산과 이런 맑은 호수에서 저런 풍경을 즐기며 요트를 탄다면...

글쎄요... 세상에서 제일 낭만적인 요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Cordillera Real - Lac Titicaca - Bolivie

Cordillera Real - Lac Titicaca - Bolivie by dul_conte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 그들은 이 시끄러운 지구를 알까요?

제가 티티카카 호수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히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수이기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 호수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때문에 그러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삶은 하늘과 물과 갈대 위에서 살아가는 삶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얻으며 물 위에서 살아갑니다.

이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속에서 그들이 사는 삶은 정말 고요하기만 합니다.

그곳에 가면 어지럽고 시끄러운 이 세상을 잊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마치 웰컴 투 동막골에서 동막골은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고 지냈던 것처럼 말입니다.


Lake Titicaca
Lake Titicaca by Julia Manzerova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Uros - islas flotantes

티티카카 호수에는 위처럼 갈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주민들은 이 갈대를 떼어다가 자신들이 사는 물 위의 땅을 넓혀갑니다.
말 그대로 수중가옥을 만들어 사는 것입니다. 저 집들은 다 갈대 위에 떠 있는 집들입니다.
부동산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그런 곳이네요.

Floating islands
Floating islands by dachal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Uros - Lago Titicaca


 

Uros - Lago Titicaca by ramonfrombc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일반 관광객도 저 물 위의 집에 가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사업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관광객들은 이들의 사는 모습을 보고 이들이 내놓은 수공예품을 하나씩 사주면서 공생관계를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와 물질주의가 이곳의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페루... 그리고 그곳의 티티카카 호수가 이제는 온난화로 인해 조금씩 말라가고 있다는 군요.
그곳 원주민들의 잘못은 하나도 찾을 수 없는데... 선진국들의 삶이 이곳 사람들의 삶의 피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1. [미얀마, 인레호수]
꼭 가보고 싶은 곳2. [가이아나, 카이에투 폭포]
꼭 가보고 싶은 곳 3 [오스탄키노 타워 Ostankino Tower]
꼭 가보고 싶은 곳 4. [에디오피아, 다나킬]


티티카카 호수... 꼭 보러 가시길~! 추천 버튼 눌러주시는 분들은 보러갈 행운이 꼭 생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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