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폭포 중에 하나가 나이아가라 폭포일 것이다. 높이가 51m정도 되는 웅장한 폭포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폭포를 보며 경탄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이는 확실히 미국문물의 영향을 받은 탓도 있다. 워낙 강한 나라가 뽑는 명소이기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많이들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도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끄는 폭포이다. 그 높이가 82m라고 하니,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높이인 것이다. 거기에 수량까지 생각하면 무서운 폭포다. 물론 이런 이과수 폭포보다 높은 것이 바로 빅토리아 폭포 무려 108m니 이건 나이아가라 폭포의 두배 높이다. 당연히 쫄 수 밖에 없는 상황...
흔히 빅토리아, 이과수, 나이아가라를 세계 3대 폭포라고 뽑는다. 그 높이나 수량 등의 장관들이 보여주는 멋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지만, 글쎄 아무래도 누구의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결정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원래 언론이라는 것이 힘있는 이들에게 장악되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폭포의 장관이 바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장관의 물이라고 한다면, 빅토리아나 나이아가라, 이과수는 명함도 못 내밀 곳들이 중남미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는 베네수엘라의 엔젤폭포... 무려 그 높이가 1000m에 가까운 979m... 나이아가라가 51m라고 했으니... 이건 나이아가라는 엔젤폭포에 명함도 못 내미는 상황이다. 엔젤 입장에서는 나이아가라는 폭포라기보다는 그냥 낙차 있는 물 정도? 또 한가지 오늘 말할 카이에투 폭포도 그 높이가 250m에 달한다. 남산이 262m라고 하는데... 서울의 남산을 보면서 그 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대충 비슷할 것 같다.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폭포... '가이아나' 카이에투 국립공원에 있는 카이에투 폭포...
그 위치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구글지도를 참고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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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eteur Falls Panorama by FlySi
가이아나... 그것이 나에게만 국한된 것일 수 있겠지만, 남미 여행은 지구 반대편이라는 이점 때문인지 여행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끌리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울창한 숲이나 그곳의 원주민들은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세상이 있을 것 같은 신비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언젠가는 남미를 두 발로 돌아다녀봐야 할 충분한 여행자의 금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이아나를 여행하려면 일단 언어에 대한 두려움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이 나라의 공용어는 영어이기에, 대한민국에서 정규교육과정을 마친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길지 않은 여행 기간 동안 영어 못해서 밥 굶는 한국인을 만나본 적은 없었다.
Kaieteur Falls by brokekid
카이에투 폭포로 가는 길은 결코 비행기가 없으면 갈 수 없는 그런 곳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존의 숲을 걸어간다는 것은 일종의 자살행위가 아닐까?
Kaieteur Falls by brokekid
이렇게 울창한 숲 속을 지나가야 하는데, 이런 여정 마저 흥미롭고 신비로운 것이 아닐까?
![]() Kaieteur Falls by brokekid ![]() ![]() |
![]() Kaieteur Falls by brokekid ![]() ![]() |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되는 카이에투 폭포... 어떻게 저런 것이 생겼을까?
땅의 반쪽이 내려 앉지 않고서야 저런 지형이 나올리는 없어보이고...
풍부한 숲이라는 것부터가 사람을 현혹시키는 매력적인 것이 있어보인다.
이 폭포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는 정말 올레~!!!!!!!!!!!!!!!!!!!!!!!!!!를 외치지는 않았을까?

Kaieteur by apgwhite



Kaieteur Falls, Guyana by madmack66


Kaiteur Falls by apacheis



폭포의 웅장함을 좌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수량... 물론 카이에투 폭포도 건기/우기에 따라 내리는 물의 양이 다를 것이다.
위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예를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Kaieteur Falls, Guyana by madmack66 ![]() |
![]() Kaieteur Falls by FlySi ![]() ![]() ![]() |
![]() more water than you can drink by sorenriise ![]() |
![]() Kaieteur Falls by rustinpc ![]() ![]() |
![]() kaieteur spate by nicholaslaughlin ![]() ![]() ![]() |
![]() alastair on overhang by nicholaslaughlin ![]() ![]() ![]() |
![]() at the top of kaieteur by nicholaslaughlin ![]() ![]() ![]() |
![]() rainbow in kaieteur gorge by nicholaslaughlin ![]() ![]() ![]() |
그리고 이런 폭포의 거대한 물줄기가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자연현상에는 반드시 빠지지 않는 것이 무지개일 것이다.
언제나 무지개가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폭포의 아래... 감히 무지개조차 폭포의 높이를 넘지 못하는 곳...
카이에투 폭포... 그 아름다운 장관을 보러갈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축복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