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두바이에 세계 최고의 건물이 들어섰지요. 바로 대한민국이 만들었기에 더 주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부르즈칼리파... 높이가 무려 828m인... 정말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바벨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이 부르즈칼리파의 높이를 비웃는 또 다른 건물이 시간이 지나면 만들어지겠지요. 과연 그 끝이 어디까지 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뉴스를 보니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1시간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던데... 높다는 것은 멋진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찔한 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부르즈칼리파를 보면서 꼭 가보고 싶은 한 타워가 생각이 납니다. 바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오스탄키노 타워입니다. 아직 러시아를 가본적이 없기에... 언젠가 러시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된다면, 모스크바에서 이 타워를 꼭 올라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어느나라를 가던 타워가 하나씩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남산타워(서울타워)라는 것이 대표적이지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도 카이로타워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왠만한 타워의 높이를 비웃는 오스탄키노 타워의 높이는 무려 540m나 됩니다. 물론 세계 1등 타워는 아닙니다. 1등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CN타워입니다.(553m) 이 CN타워가 만들어지기까지 1등 타워는 모스크바의 오스탄키노 타워로 그 명성을 날렸었지요.
열심히 플리커를 뒤지고 뒤져서 오스탄키노 타워에 대한 여러가지 뷰를 찾아냈습니다. 시간 좀 걸리더군요. 언젠가 제가 제 카메라를 들고 가는 날~ 멋진 포스팅이 나오겠지요. 그날을 기다리면서 오스탄키노 타워에 대해 제가 아는 여러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Moscow by night by Nick Grabowski 
모스크바의 밤... 화려한 조명들 속에서 유독 눈에 띄게 만드는 독특한 건물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훨씬 잘 보이실 겁니다. 그것이 바로 오스탄키노 타워...
City lights reflection by Sauri
소위 하늘과 맞닿은... 구름과 맞닿은 타워...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저 하늘을 녹색점으로 만들어서 흡사 고담시티에서 배트맨을 부르는 표식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 바로 오스탄키노 타워가 보여주는 불빛입니다.
얼마나 높은 건물인지 설명을 하는데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은 이유가 바로 저런 것이겠지요. 구름과 맞닿은 건물... ㅡ,.ㅡ;;
A View to the Ostankino TV Tower by Nina Stawski  |
| A view from the Kosmos hotel on Ostankino tower and VDNH - 3 by Lithfin |
멀리서도 확연히 다른 건물들에 비해 특출나게 보이는 저것이 바로 낮에 보이는 오스탄키노 타워가 되겠습니다.
주변 아파트와 연관지어서 생각해보시면 편할듯 합니다.
이런 타워를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니 그것보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건물이길래 그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그 아래가 궁금해집니다.
오스탄키노타워의 아래는 정말 무슨 오징어나 문어처럼, 여러가지 다리로 버티는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I Knew, One Day, It Would Come For Us... by Sangudo |
From under the tower by egorick
 Probably the closes point to take a shot by egorick |
이러한 오스탄키노 타워를 볼 때, 낮이 아닌 밤에 보면 더 환상적인 것은
레이저 쇼가 행해지기 때문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추운 겨울의 공기속에서 저런 환상적인 레이저쇼를 본다면
상당히 몽환적인 분위기가 될 것만 같군요.
 ostankino tv tower 4 by sun_rise_light_flies |
Ostankino TV Tower at Night by Andrey Belenko
그럼 오스탄키노 타워에 올라가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이것도 TV수신을 위한 타워였지만, 그래도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행기가 이륙한지 얼마 안 됐을때의 풍경을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View from the top (north) by egorick |
 View from the top (east) by egorick |
 The tower from the above by egorick |
특히 바로 위의 사진은 더욱 그러하지요? 이륙전의 상황이나 착륙전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장면입니다.
이런 오스탄키노 타워의 전망대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솔직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개가 절레절레 돌아갈만한 그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어떤 구조냐구요? 사진을 보시면 바로 아실 것 같습니다.
 The viewpoint by egorick |
 A bit worried by egorick |
심장 약한 사람은 죽으라는 건가요?
유리가 얼마나 단단한지 몰라도, 솔직히 무서워서 저 위에 서 있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마 덜덜덜 떨면서 한 발 한 발 내미는 제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오스탄키노타워...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면 정말 한 마디로 주금이겠군요.
파라마가 추천한 꼭 가보고 싶은 곳 3번째 장소였습니다.
이외 파라마가 추천하는 곳입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1. [미얀마, 인레호수]
꼭 가보고 싶은 곳2. [가이아나, 카이에투 폭포]
parama의 신기한 세상 이야기, 첫번째-뜨거운 눈의 산, 파묵칼레
parama의 신기한 세상 이야기, 두번째-혹성도시 카파도키아
추천해주시는 분들은 언젠간 저곳을 구경하실 겁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