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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꼭가봐야하는곳/땅

꼭 가보고 싶은 곳 4. [에디오피아, 다나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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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가 뽑은 꼭 가보고 싶은 곳 4번째 장소, 다나킬입니다. 기존 장소는 바로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멋진 지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1. [미얀마, 인레호수]  /  꼭 가보고 싶은 곳2. [가이아나, 카이에투 폭포]  
꼭 가보고 싶은 곳 3 [오스탄키노 타워 Ostankino Tower]

에디오피아... 커피의 원조인 나라~ 그래서인지 에디오피아에 간다면 꼭 먹어보고 싶은 것이 전통적인 에디오피아식 커피입니다. 원조의 맛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커피보다 자꾸 제 머리속을 괴롭히는 곳, 바로 너무 가보고 싶어서 그리움에 눈물나게 만드는 곳이 바로 다나킬입니다. 이름조차 무시무시한 '킬'~!


다나킬은 에티오피아 북동부에 있으며 저지대입니다. 다나킬은 평균 해면보다 116m낮은 곳에 위치해서 물이 들어오면 빠져나가지 못하고 말라버립니다. 일종의 소금사막이 형성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구상에는 이런 다나킬같은 저지대가 많이 있지만, 제가 다나킬에 빠지게 된 것은 지구가 아닌 것 같은 독특함을 맛 볼 수 있는 곳이기에 그렇습니다.




다나킬은 외계세계???


다나킬에 여행자가 발을 들여놓게 된다면,
아마도 그 열기로 (50도) 현기증을 느끼겠지만,
눈 앞에 펼쳐진 풍경 앞에서 자신이 지금 지구에 있는지,
우주선을 타고 이름 모를 별에 있는지 궁금해 할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그것을 증명하겠습니다. 단 한장의 사진으로도 설득이 될 것입니다.




Dalol, on the salt
Dalol, on the salt by Terri O'Sulliv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곳이 바로 다나킬입니다. 보시는 장면은 포샵도 아니요. 세트도 아닌, 리얼입니다.

이곳이 바로 다나킬이란 곳이지요.



Dalol
Dalol by Terri O'Sulliv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Samuel & Jacqui exploring Dalol
Samuel & Jacqui exploring Dalol by Terri O'Sulliv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Dallol
Dallol by Danakil (Etiopí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Dallol
Dallol by Danakil (Etiopí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Dallol
Dallol by Danakil (Etiopí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Dallol
Dallol by Danakil (Etiopí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Dallol
Dallol by Danakil (Etiopí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Dallol
Dallol by Danakil (Etiopí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Dallol
Dallol by Danakil (Etiopí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어떠신가요? 이 정도면 정말 혹성을 구경하러 온 우주인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저 멀리 화성이나 목성에 가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글쎄 이런 곳이 아닐까요?

아니 어쩌면 다나킬은 그런 외계보다 더 외계스러운 장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나킬에 있는 삶들...

그러나 이런 다나킬은 그저 신기하기만 한 땅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루하루의 생계를 책임져주는 땅이기도 합니다. 바로 말라버린 소금들이 덩어리로 남겨진 이곳은, 수많은 카라반들에게 꼭 한번 무역을 위해 들리도록 만들었던 그런 장소였습니다. 오늘날도 그러하고 있구요.

그 옛날 소금은 상당히 중요한 금전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나킬은 그러한 소금을 생산해내는 귀중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약 112만톤의 소금이 있을것이라고 생각되는 곳이 바로 다나킬입니다.


Lac Assal, Afar country
Lac Assal, Afar country by CharlesFre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Lac Assal, Djibouti
Lac Assal, Djibouti by CharlesFre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Salt formations
Salt formations by Terri O'Sulliv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벌집 모양과 같은 소금들은 땅에 아주 이색적인 무늬를 만들어내며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이 전부다 소금입니다. 관광객의 눈을 휘둥그레 만들어주는 소금인 것이죠.



Salt cutting in progress
Salt cutting in progress by Terri O'Sulliv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수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 벌집 모양의 소금 덩어리를 부수고
낙타에 실을 수 있을만한 적당한 크기로 다듬어둡니다. 

어떻게 보면 엄청난 열기가 있는... 그리고 물을 기대할 수 없는 이 죽음의 땅이...
힘겹게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되는 것만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만약 에디오피아에 다나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다나킬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대대적인 광고로 '지구상에 이런 곳이 없다'는 식으로 광고하며 뽐내겠지요.

소금을 캐가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관광지로 완벽하게 보존이 되어 떼돈을 긁어 모으겠지요. 

 

shaping a salt block
shaping a salt block by Terri O'Sulliv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더운 열기속에서 하루의 삶을 위해서 땀 흘려 소금을 다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아프리카라는 나라의 현실이 여행객의 마음속에서도 안타깝게 다가올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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