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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무한도전 북극곰의 눈물, 박수치게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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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북극곰의 눈물, 박수치게 되는 이유.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북극으로 떠났다. 지난 번 행운의 편지의 마지막으로 남은 미션인 정준하와 북극곰과의 교감 미션. 비록 북극곰과의 가까운 교감을 나누기에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일이기에 그렇게는 하지 못한 채 무한도전의 정준하 박명수는 북극곰을 만나러 캐나다로 출발했다.

 

캐나다의 처칠이라는 곳으로 떠난 무한도전은 이전에 북극곰들 몇 마리를 돌보고 있는 곳에서 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그리고 처질에서 실제로 야생에서 생활하고 있는 북극곰들을 바라보며 그중에 용변을 보는 정말 다큐멘터리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그러나 참 예능적인 장면을 포착하는 모습이 있기도 했다.

 

 

그렇게 살아있는 북금곰의 삶을 담았던 무한도전. 하지만 재미면에서 그리 뛰어나지는 않았던 상황이다. 우선 무한도전 북극곰의 눈물을 위해서 정준하와 박명수가 간 것에서 어떤 재미코드가 뽑히진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소기의 목적만큼은 제대로 담아냈던 것이 이번 편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무한도전의 이런 시사적인 모습은 이번만이 아니다.

 

 

이미 지난 주까지만 해도 힙합과 역사를 함께 아우르는 특집을 통해서 대중문화로서의 코드를 그대로 유지함과 동시에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도전을 했던 것이 무한도전이다.

 

그리고 이번 북극곰의 눈물 또한 단순히 예능이 다룰 주제를 넘겨버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무한도전이었다. 특별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은 단순히 지난 주에 힙합 역사라는 것에서 이번 주에 환경에 대한 것으로 옮겨갔기 때문만은 아니다.

 

 

예전에도 무한도전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부분을 다룬 적이 있었다. 하나의 집을 만들어 놓고 아래쪽에서 따뜻하게 지내면 지낼수록 얼음으로 이루어진 집이 녹도록 만들었던 기획이 있었다. 결국 아랫집은 차오르는 물로 그리고 윗집은 녹아내리는 집으로 현 지구의 모습을 간단하게나마 보도록 만들었던 것.

 

그 또한 지구 온난화를 다루었던 무한도전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무한도전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관심을 잡으려 하지 않는다. 꾸준히 환경의 문제나 역사의 문제등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부분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무한도전이라 하겠다. 그렇기에 비록 무한도전 북극곰의 눈물을 한회로만 본다면 그리 큰 매리트가 없을 수도 있지만, 10년간 이어져 왔던 무한도전의 장기적인 모습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박수를 쳐줄만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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