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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혼술남녀 박하선 기대되는 이유, 혼술남녀 제2의 미생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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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박하선 기대되는 이유, 혼술남녀 제2의 미생이 될 수 있을까?

 

혼술남녀 박하선. 사진:tvN

 

혼술남녀가 첫방송이 되었다. 그리고 혼술남녀에서 박하선은 예전 하이킥 때의 허당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면서 박하선표 코믹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혼술남녀 시청률은 1회가 3%에 가까운 2.9%대를 보여주면서 대박이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상황이다.

 

더 주목할것은 혼술남녀의 시청률이 아니라 고작 1회만 했을뿐인데, 방송이 끝나고 나서 혼술남녀가 실검을 장악했다는 점이다. 방송 끝난 다음날인 지금도 혼술남녀가 실검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물론 언제 또 바뀔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혼술남녀 3분짜리 짤방만 봐도 알 수 있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혹적인 이야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혼술남녀를 보면 예전에 대 히트를 쳤던 미생이 연상이 된다. 미생, 바둑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장그래가 세상을 겪으면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 모습이 단순히 장그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보는 이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혼술남녀는 그 미생과 닮아있다. 노량진의 공시생이나 노량진의 학원강사나 모두 미생인 상황이다. 여기에는 진정석(하석진)처럼 잘난 인간도 있지만, 노량진 학원강사로서 첫발을 내디딘 박하나(박하선)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혼술남녀 박하선 하석진. 사진:tvN

 

딱 미생처럼 살아남기 위해서 온갖 고생을 하고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해야 하는 박하나의 모습이 왠지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이뿐이던가? 공시생들도 마찬가지다. 미디어가 만들어낸 환상(?)이라는 못먹고 못자고 오직 공부만해야 하는 현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기범이지만 그도 결국 답답한 현실 앞에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혼술남녀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슬픔이라고 하겠다.

 

혼술남녀 기범 공시생들의 애환(?)이 담긴 한잔. 사진:tvN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처럼, 사실 혼술남녀 또한 비록 특정 부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 이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혼술남녀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중 하나인 박하선이 자리잡고 있다. 미생의 장그래는 너무 진지하지만 혼술남녀의 박하선은 진흙탕속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보니 그 긍정적인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드라마내에서 웃음을 표현이 되기도 한다.

 

혼술남녀 박하선의 코믹연기는 미생과는 다른 생동감을 준다. 사진:tvN

 

학원 원장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서 픽미댄스를 추는 박하선이나 술값을 안내고 도망친 타원장을 잡으라는 원장의 명령에 쫓아가 억척스럽게 메달리는 박하선. 그러다가 수족관에 빠지기도 하는 모습 등. 박하선의 모습은 혼술남녀의 재미를 이끌어가는 축이된다.

 

그러면서도 미생의 장그래가 보여주는 감정의 동화를 박하선 또한 같이 이끌어내고 있으니 확실히 이번 혼술남녀에 박하선이 캐스팅된 것 잘 된 부분이라고 하겠다. 이야기를 어떻게 재미있게 이끌어갈지가 문제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혼술남녀를 보면 엄청난 재미를 줄수 있을듯 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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