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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이세돌 첫 승 무엇보다 소름돋는 이유. "resign" 이세돌 알파고 4국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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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첫 승 무엇보다 소름돋는 이유. "resign" 이세돌 알파고 4국 불계승.

 

이세돌 첫 승. 이세돌 알파고 4국 불계승. 사진:바둑tv

 

이세돌이 첫 승을 올렸다. 바로 이세돌 알파고 4국에서 이세돌이 불계승을 올린 것이다. 정말 소름이 돋는 소식이었다. 지난 주 초반 하더라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았다. 바둑계 최고수 이세돌과 혜성처럼 나타난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

 

사람들은 인간과 기계의 대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누가 이길까? 궁금해했다. 그리고 이세돌 알파고 첫 대국이 펼쳐지고 나자 충격에 휩싸였다. 이세돌의 불계패. 그리고 이후 연속으로 이세돌이 3연패를 당하면서 이제 바둑에서 인간의 시대는 기계에게 넘어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바둑의 최고수가 이렇게 무너지게 되다니. 충격적인 3연패였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충격적인 결과가 오늘 공개 된 것이다. 바로 이세돌의 첫 승 소식이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4국에서 이세돌은 180수만에 알파고로부터 Alphago resings라는 메시지를 받아내면서 인공지능을 두손 들게 만든 것이다.

 

오죽하면 알파고가 말한 포기하다라는 뜻을 가진 resings이라는 단어가 실검에 올라갈 정도일까? 인공지능 알파고가 계산을 해보니 더 이상 자신이 이길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여 백기를 들어버린 순간이었다. 전율이 돋는 순간이기도 했다.

 

사실 알파고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수 계산을 동시에 해낸다. 수 계산에 앞선 이런 알파고를 상대로 이세돌이 이기는 것은 오랜 시간동안 바둑을 두면서 발달하게 된 감과 초반 공격뿐이라고 다들 말을 할 정도였다.

 

이세돌 알파고 4국 불계승. 너무 자랑스럽다. 사진:kbs

 

그런데 이세돌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 그 단 한번의 승리이지만 이것이 놀라운 것은 바로 3연패 뒤에 이어진 승리였기 때문이다.

 

알파고와의 4국에서 이세돌은 첫 승을 올리면서 한판을 이겼는데 이렇게 축하를 받아본 건 처음이라며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자신이 3연패를 당하고 난 후에 1승을 올리는 것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라고 말을 하는 이세돌.

 

여기에 구글 딥마인드 ceo는 알파고의 한계가 나오게 되었음을 말하기도 했으니 왠지 인간과 기계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이세돌의 모습에 같이 뿌듯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만약 이세돌 첫 승이 알파고와의 첫 대국에서 나왔다면 이렇게 놀랍진 않았을 것 같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기 전이었으니 말이다.

 

이세돌 첫승 알파고는 resings라는 메시지를 보이면서 패배를 선언했다. 사진:kbs

 

그러나 알파고는 첫 대국에서 이세돌을 상대로 이겼고 이후 내리 3게임을 이겨왔다. 더욱 절망스러운 것은 이세돌과 달리 알파고는 휴식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체력적인 문제나 스트레스의 문제가 없이 계속해서 발전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이미 첫 대국 때 이세돌이 지면서 알파고가 이세돌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느낌을 주었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알파고가 앞서나갔는데 그런 인공지능을 따라잡고 그에게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 알파고의 모습을 발전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렇다면 이세돌 또한 발전한 것 아니던가? 인공지능만 발전하는게 아니라 인간 또한 더 발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이세돌 첫승이 나타내고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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