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1위보다 놀라운 무도 토토가의 힘, 무도 토토가! 가요차트를 뒤집다!
이번주 뮤직뱅크 1위는 exid였다. exid 1위는 이미 그 자체로 화제였다. 왜냐하면 exid 1위는 가요차트 역주행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활동을 접은 곡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다시 타면서 결국 가요차트 1위로까지 올라간 것.
조금 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exid의 위아래라는 곡은 작년 8월에 나왔지만 그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조용히 묻혀버린 곡이었다. 당연히 활동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 12월에 한 네티즌에 의해서 이 곡이 다시 세상에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활동을 접었던 그녀들이 다시금 위아래라는 곡으로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게되고, 결국 1위까지 올라갔으니 이거야 말로 가요차트를 제대로 뒤집은 사례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이름도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걸 그룹, 그리고 묻혀버린 곡. 이게 이런 역전 드라마를 가져올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exid의 1위는 반전드라마라고 해야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exid의 1위보다 더 놀라운 것이 있다. 바로 무한도전 토토가에 나온 노래들이 가요차트를 뒤집었다는 점이다. 이번 주 뮤직뱅크에서 발표한 순위를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진다.
매년 가수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한다. 그 당시에 가장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노래. 그 당시 사람들이 가장 주목할만한 스타일과 리듬. 댄스. 외모.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그리고 그 결과는 가요차트를 통해서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이게 무엇인가? 이번주 가요차트를 점령한 것은 사실 exid의 위아래가 아니라 무한도전 토토가의 노래라고 해야 하겠다.
김현정의 '멍'이 17위,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16위,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이 14위, 터보의 'white love'가 12위.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ses의 I'm your girl이 9위, 터보의 love is가 5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거야 말로 가요차트를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무한도전 토토가에 나와서 노래를 불렀던 90년대 가수들의 곡들이 그대로 가요차트에 드러났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그만큼 그 곡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오는 명곡이라는 말도 되겠지만, 이 곡들이 가요차트에 들어오도록 만드는 무한도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해야하겠다.
무한도전 토토가는 말 그대로 열풍이었다. 토토가가 기록한 시청률은 평균적으로 20%가 넘으며, 최고는 30%를 넘기기도 했다. 요즘의 예능에서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그런데 단순히 그 한순간만 사람들의 시선을 잡은 것이 아니었다. 무한도전 토토가는 방송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영향력을 남기면서 이렇게 가요계 차트를 뒤집고 있는 것이다.
exid의 위아래라는 곡이 작년 8월에 접은 곡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1위를 한 것이기에 그렇게 많은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지만, 무한도전 토토가에 나왔던 곡들은 최소 15년 전의 곡들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무한도전 토토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깨달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는 가요계 차트에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수많은 가수들의 모습을 생각해볼 때, 더욱 그러하다고 하겠다.
이렇게 무한도전은 엄청난 힘을 보여주면서, 왜 사람들에게 국민예능, 국민예능이라는 소리를 듣는지를 스스로 입증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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