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남편 직업 존중발언, 개념 충만한 라미란의 발언 멋지다!
라미란이 남편 직업에 대한 말을 꺼냈었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라미란은 “사람들이 남편이 무슨 일 하느냐고 물어보면, 막노동한다고 대답한다”고 말하며, “그러면 오히려 듣는 사람이 당황하면서 ‘아~ 건축 사업 하시는구나’라고 포장해 주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라미란은 “남편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 정당하게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피하지 않다", “나는 우리 남편이 부끄럽거나 창피하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모든 연예인의 남편이 사업을 해야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오히려 남편한테 절대 사업 같은 거 할 생각하지 마라라고 말한다. 능력껏 사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참 개념 있는 말이다. 양반 천민의 구도가 있었던 나라여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새 이 나라는 몸을 사용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천한 일을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이 생겨져 온것 같다.
하지만 머리로 먹고 살던, 몸으로 먹고 살던 간에 '다른 이에게 유익을 주는 모양'으로 먹고 산다면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보여진다.
사실 우리가 국회의원들을 향해서 불신하고 욕하고 싫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이 받아가는 국민의 세금은 엄청나게 많은데도 그들이 제대로 일하는 것이 없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유익을 주는 모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에게 유익을 주는 일로 정직하게 먹고 산다면, 그것이 똥을 푸는 것이던 청소를 하는 것이던 무엇이 부끄러운가? 막노동이라는 건설업도 마찬가지다.
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라미란의 말과는 조금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막노동이라는 말보다는 건설업이나 건축업이라는 말이 오히려 그 일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방송에 나와서 잘못된 생각이 가득한 이 세상의 모습에 대해서 꼬집어 말할 수 있는 라미란의 모습. 참 개념찬 연예인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