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송가연, 군문제 연예인들과 너무나도 대조된 개념발언!
이번 주 라디오스타에서는 '땀 흘리는 여자들'이라는 특집으로 운동선수 여성들이 나왔습니다. 전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 현 국가대표 우슈 선수 서희주까지 모두 한 미모하면서도 실력을 갖춘 이들이었습니다.
모두가 주목할만했고, 모두의 이야기를 귀기울일만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왠지 송가연선수에게 자꾸 눈길이 가더군요. 사실 송가연 선수는 격투기 프로무대 데뷔전에도 이미 그 미모로 인해서 엄청나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tv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나올만큼 여러 활동도 보여주었지요.
그런데 그녀가 그렇게 tv에 출연을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잘먹고 잘 살기 위해 연예인의 길로 들어가기 위한 이색경력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격투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여러 이야기들 중에 특히 가장 귀에 남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바로 자신이 과거에 군입대를 준비한 적이 있었다라고 말입니다. 그것도 바로 엄청나게 빡시기로 유명한 707 특전대말입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이 군입대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자신이 경호학과에 있으면서 하는 이 경호라는 것은 결국 개인을 위한 것인데, 경호보다는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게 낫지 않나 싶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 사람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보다는 한 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여성들의 경우 군복무에 대한 의무가 없습니다. 그런 그녀가 군대에 가려고 했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그 이유가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자 했었던 것이라는 사실이 대단합니다.
이런 송가연의 모습을 보니 갑자기 군 문제로 시끄러운, 그리고 시끄러웠던 연예인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자신의 인기와 부를 챙기기는 바쁘지만,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모두에게나 해당되는 국방의 의무는 어떻게 해서든 빼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들이 많이 있으니 말입니다.
옛 말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 송가연 한명이 열 군비리 연예인들 보다 나아 보입니다.
특별히 군문제만이 아니라, 그녀는 자신의 하는 일에 대해서도 정말 프라이드를 가지고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파이트머니 50만원을 받으며 재활훈련도 스스로 경비를 충당하여 해야 하는 그녀를 더 이상 욕하는 악플 따위는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 또한 자신의 하는 일로 인해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멋진 여성인데, 그런 송가연을 응원하지는 못할망정 전기톱 운운하며, 못난 악플을 다는 그런 사람들이 이번 송가연의 개념찬 발언과 그녀의 열정을 보면 부끄러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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