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

불후의명곡 소향, 고음밖에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들 앞에...

반응형

불후의명곡 소향, 고음밖에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들 앞에...

 

불후의 명곡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소향의 등장이었다. 물론 소향이 ccm쪽에서 활동하다가 나가수에 나와서 (많은 대중들에게는 신인 아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왕전 3위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미 그 실력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항상 대중은 잊어버림을 반복하는 듯 하다.

 

한동안 또 tv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소향이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녀가 미친 가창력을 보여주면서 불후의 명곡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고득점인 442점을 받으며 최종우승을 했으니 이거야 말로 엄청난 사건이 아니겠는가?

 

 

특별히 불후의 명곡에서 전설로 모신 이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마이클 볼튼이었으니, 관심이 몰릴대로 몰린 상황인 것이다.

 

어쨌거나 그녀가 우승하자 일각에서 그녀의 우승에 무슨 토라도 달고 싶은 듯, 악플이 달린다. 제일 어처구니 없는 이유는 종교다.(이런 놈들은 더 말할 것도 없는 찌질이고...)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고음'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친 소리다. 소향이 나오기만 하면 무슨 고음 타령만 일삼는다. 이게 왜 어처구니 없는 소리인지 말하면 우선 고음이 소향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음으로 표현해야 할 부분에 표현을 하는 것은 모든 가수들이 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런 표현에 있어서 관객들이 감동을 받는다.

 

 굳이 소향만의 고음이 아니라 출연한 다른 가수들의 고음에도 관객들은 박수를 친다. 무엇이 문제인가? 모두가 하는 것이고, 무슨 치트키를 쓴 것도 아닌 상황에 말도 안 되는 꼬투리를 잡는 것은...

 

 

두번째, 소향이 나오자마차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고음만 내다 돌아갔느냐? 라는 것이다. 클라이막스라는 것은 우선적으로 앞에 깔려야 할 것들이 존재할 때 클라이막스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 중간 단계들이 엉망이면 아무리 클라이막스만 훌륭해도 좋은 평가를 받지 않는다. 소향의 노래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거기에 고음은 한 단계의 일부분인 것이다.

 

세번째, 소향의 특기가 고음이라고 해서 고음밖에 없다는 말부터가 웃기다.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가 도드라지는 가수에게 뭐라고 말할까? '중저음'밖에 없다고 말할까? 가수들마다 자신들이 잘하는 것이 하나씩 있다. 그것을 가지고 '그것'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냥 모함일 뿐이다.

 

세상 모든 일에 대해 악플은 항상 존재한다. 그렇기에 소향에게 달리는 악플도 다른 이들과 같이 피할 수 없는 것중에 하나다. 그러나 적어도 그런 어처구니 없는 악플은 까여야 당연하다고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