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힙합의 민족2에서는 세미파이널 무대가 있었다. 각 팀의 프로듀서와 참가자가 함께 랩을 해서 관객의 평가를 받아 가장 나쁜 평가를 받은 이가 탈락하는 방식. 이번 힙합의 민족2에서는 하이라이트가 탈락을 하게 되었다.

 

문희경은 하이라이트로 옮겼는데 탈락을 하면서 아쉽게도 우승후보 중 한명이 탈락하는 모습이 되었다. 한편 이번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 무대는 2016년을 노래하는 무대이다보니 현 시국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우선 mc스나이퍼와 박광선이 부른 굿바이라는 노래에서는 나는 송대관보다태진아라라는 가사가 가장 눈에 띄는 훅이었다.

 

 

여기에 '하이야'라는 부분도 그러하고 말이다. 태진아라나 하이야는 퇴진하라와 하야를 나타내주는 모습. 거기에 보호받기 위해서 세금내면서 눈치본다고 하는 날카로운 가사도 인상적이었다. 피타입,박준면,양미라가 리메이크한 산이의 배드이어도 마찬가지. 이미 산이가 bad year를 표면적으로 사랑노래라고 말을 했지만 그렇게 보기 힘든 상황. 이 노래로 현재의 상황을 꼬집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특별히 "이 가사 쓰는데 딱 7시간 걸렸어"라고 말하는 모습은 제대로 한방 날리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힙합의 민족2에서 가장 주목하게 되는 무대는 핫칙스 팀에서 치타 장성환이 부른 엘로우 오션. 앞서 무대를 꾸몄던 다른 팀들이 대체적으로 우회적인 표현을 했다면, 치타 장성환 엘로우 오션은 정말 제대로 팩력배의 모습을 보인 것.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서 곡을 만들어도 되는지 의견을 묻고 허락을 받고 엘로우오션을 부른 치타는 원래 2014년에도 이런 노래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영향력이 더 커서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렸고 이번에 힙합의 민족2에서 노래를 하게 된 것이다.

 

 

특별히 힙합의 민족2에서 엘로우 오션이라는 노래를 하는 치타의 모습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바로 후반부에서 떨며 노래를 하는 모습이었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앞에 두고 노래를 하던 치타의 마음이 어떤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여기에 치타의 눈물까지.

 

무대가 끝나고 나서 치타는 세월호가 예민한 주제라서 제작진도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을 했는데, 돌이켜보면 왜 우리에게 세월호는 예민한 문제가 되었을까? 왜 이 국가적인 비극이 좌우는 가르는 문제가 되어야 하나?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와 연관하여 인간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수는 없다고 말을 했었다. 이 참담한 비극 앞에서 같이 슬퍼하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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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가 하고픈 이야기 끝없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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