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13회에서 갑자기 메르스가 등장했다. 그 이름만으로도 파장이 있었다. 방송이 끝나고 나서 낭만닥터 김사부는 실검에서 안 보여도 메르스는 실검에서 보일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만큼 강인한 한 단어가 된 메르스.

 

불과 5년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포털사이트에서 실검 순위에서 그림자도 결코 비추지 못할 그 한 단어가 주목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아픈 기억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는 그 메르스를 극으로 불러들였다.

 

 

돌담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피곤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치료를 하는 상황속에서 강동주는 피곤한 와중에도 응급실에 환자들을 돌봐야 했고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메르스 의심환자가 병원을 찾아오게 되었다. 뭐 아무리 드라마라고는 하나 대한민국을 그렇게 흔들어놨던 메르스인데 집안의 가장이 사우디 아라비아로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가족들이 고열과 기침을 하는데 단순히 감기로만 생각한다는 점은 그냥 드라마려니 하고 넘겨보자. 어쨌거나 그런 답답한 상황속에서 낭만닥터 김사부는 긴장감이 확 올라가게 되었다.

 

응급실 내에 있는 유일한 의사인 강동주는 아프고, 응급실 안에 있는 의료인들에게조차 장비가 부족한 상황.

 

여기에 응급실 안은 메르스 의심환자 말고도 또 다른 여러 환자들이 불안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 그 예로 한 여성환자는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몇배로 뛸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실제 대한민국에서 메르스에 대해서 안일하게 대처했던 정부의 모습이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다시 한번 살아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정이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를 지정병원에 필요한 장비 가져다두었으니 거기로 이송하기만 하면 된다고 그 외는 나몰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시간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응급실 안에 불안요소는 커져가는데 유일한 의사인 강동주마저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리는 모습속에서 응급실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누가 들어갈까? 하는 부분은 시청자들을 다음 회로 주목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그동안 낭만닥터 김사부는 2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아끌고 있지만 최근에 와서 약간은 좀 지루해졌다고 느낌이 들었던 찰나, 여기에 메르스라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제대로 이입시킬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오면서 완전히 시선을 사로잡는 쫄깃한 재미를 던져주었다고 하겠다.

 

당연히 자연스럽게 다음 회로 눈길이 안갈수가 없는 상황. 다만 바라기는 너무 간단한 에피소드 정도로만 마무리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야기의 큰 흐름을 바꾸는 모습으로 진행이 된다면 더욱 재미있는 낭만닥터 김사부가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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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가 하고픈 이야기 끝없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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