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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도로시 모니카 진정한 주인공이었던 이유. "기억상실,유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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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도로시 모니카 진정한 주인공이었던 이유. "기억상실,유앤아이"

 

복면가왕 도로시 정체는 배드키즈 모니카였다. 역시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이었다. 이미 지난 주부터 복면가왕 도로시 정체가 모니카라고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었던 것.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지난 주에 이야기했던 이들 중에 상당부분은 스포일러였을거란 생각도 든다.

 

사실 걸그룹 배드키즈의 모니카라는 사람의 목소리를 아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이번 주 복면가왕에서 도로시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을때 누군지 몰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별로 없는 게 배드키즈의 모니카였다. 더구나 솔로가수였다면 모르겠지만 걸그룹멤버인데 그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정체를 맞춘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복면가왕 도로시 정체가 배드키즈 모니카라고 이야기하는 말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결국에 그 중에 상당부분은 스포일러일 가능성도 있다는게 합리적인 추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복면가왕 도로시는 이번 주에 정체를 공개하게 되었다. 3라운드에서 가왕이 되었던 복면가왕 양철로봇과의 대결에서 패하고 말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번 주 진정한 주인공은 복면가왕 도로시였던 배드키즈 모니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사실 지난 주에 복면가왕 도로시와 복면가왕 관람차가 맞붙으면 복면가왕 관람차가 우세할거란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다. 복면가왕 도로시였던 모니카는 이번 주에 어마어마한 무대들을 보여주며 김현정을 꺽고 3라운드에 진출을 했었다.

 

2라운드에서 그녀가 부른 곡은 거미의 기억상실. 짙은 농도의 초콜릿마냥 정말 너무나도 짙게 느껴질만큼의 감성으로 노래를 했던 복면가왕 도로시의 노래는 엄청났다. 감미로운 바이브레이션이나 매력적인 비음은 화려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정말 무대를 그렇게 많이 서보지 않았을텐데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능숙하게 노래를 하는 복면가왕 도로시의 노래는 기승전결이 명확한, 그래서 관객들을 절정으로 이끌기에 충분했던 노래를 들려주었다. 왜 모니카가 기억상실이라는 곡을 선곡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을만한 그런 무대였었다.

 

이런 노래를 들려준 복면가왕 도로시 모니카에게 연예인전문가 판정단은 듣는 사람을 휘청거리게 만드는 고난도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며 칭찬을 해주었고, 또 다른 전문가는 목소리가 마법사와 같다는 표현을 할 정도였다. 결국 복면가왕 도로시는 복면가왕 관람차를 60대 39라는 표차이를 기록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모니카가 부른 노래는 에일리의 유앤아이. 사실 가왕이 된 복면가왕 양철로봇과의 점수가 82대 17로 나오게 되었지만, 결코 복면가왕 도로시가 17표를 받을만한 노래가 아니었다. 오히려 선곡에 있어서는 복면가왕 양철로봇 신용재보다 더 멋졌다.

 

2라운드에서 짙은 감정을 보여주었다면 3라운드에서는 경쾌함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기 때문이다. 에일리의 유앤아이를 부르는 복면가왕 도로시의 노래는 파워풀했고 그루브가 넘쳤다. 매력적인 비음으로 무대를 제대로 들쑤셔놓은 모습이었다.

 

김현정이 2라운드에서 난 괜찮아를 불렀을때보다 훨씬 더 시원시원했고 혼을 빼놓을만한 가창력이었다. 그루브에 파워와 소울까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고, 유앤아이를 이렇게 다가오도록 만들었던 그녀의 노래는 엄청난 실력자임을 제대로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비록 배드키즈의 모니카는 3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하게 되었지만, 오히려 거의 무명에 가까울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은 그녀가 대중의 뇌리속에 엄청난 실력자라고 알려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은 거의 가왕에 뽑힐만한 모습이라고 하겠다. 복면가왕이 보여주려는 편견이라는 점을 제대로 깰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는 점에 있어서도 모니카는 복면가왕 도로시를 통해서 제대로 알려주었다. 그녀를 주인공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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