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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김희철 민경훈 나비잠, 아는 형님의 변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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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민경훈 나비잠 뮤비가 공개가 되었다. 정말 역대급으로 빵터지는 뮤비였다. 이미 아는 형님을 통해서 어떤 뮤비가 나올 것인지가 이미 결정이 되었지만 웃음기 하나도 없이 진지함으로만 하려고하는 시도라해도 이미 출연하는 이들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빵빵 터지는 모습이었다.

 

제대로 b급 취향이라고 해야 할까? 김희철 민경훈의 나비잠 노래는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슬픈 발라드로서 노래만 듣고 보면 제대로 감정이 흘러나올듯한 그런 시간. 그러나 나비잠 뮤비를 본 사람으로는 이제 결코 이 노래를 듣고 슬픈 감정에 빠질 수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웃음이 피식하고 세어나올 듯 하다.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는 나비잠 뮤직비디오 속 아는 형님들의 모습 때문에 말이다. 뮤비속 이상민의 열일이 오히려 더 진지해서 웃음이 나오게 되는 상황이랄까? 이수근의 깨알연기는 나비잠 노래와 가장 상반되는 부분이라 오히려 임팩트가 덜한 모습이었다. 어쨌거나 김희철 민경훈이 부르는 참 듣기 좋은 이 발라드를 아는 형님이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엄청나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칭찬해" 하지만 좋은 노래로만은 결코 들을 수 없게 되었다는 치명적 약점이 되어버렸다. 

 

이번 아는 형님에서 김희철 민경훈이 나비잠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그 뮤직비디오를 찍는 모습을 보여준 상황을 통해서, 아는 형님의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아는 형님은 형님학교라는 포맷으로 지금 절정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전까지 아는 형님은 스튜디오 녹화로 끝나지 않는 프로그램이었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아는 형님이었던 것.

 

그런 아는 형님이 다시 스튜디오에서 게스트가 와서 퀴즈로 웃음을 풀어내는 상황에서 멤버들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방송을 만들어간 것은 앞으로의 아는 형님이 새로운 방향전환을 시도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예능이 가장 두려운 것이 익숙함이다. 그것은 곧 지겨움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멤버는 같지만 소재는 바뀌는 방식의 프로그램이 생명력이 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아는 형님은 그런 도전을 하는것은 아닌가 싶다. 마치 mbc의 무한도전, sbs의 런닝맨, kbs의 언니들의 슬램덩크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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