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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팝콘소녀 알리 야생화, 당신을 여자 음악대장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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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팝콘소녀 알리 야생화, 당신을 여자 음악대장으로 인정합니다.

 

복면가왕 팝콘소녀가 3연승을 올렸다. 이번이 그녀에게는 최고의 위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두명의 도전자가 있기 때문이다. 한명은 생방송복면가왕을 통해서 뽑힌 도전자이며 또 한명은 거친 파도처럼 무서운 기세로 밀려들어온 도전자이기 때문이다.

 

복면가왕 큐피드와 복면가왕 황금거북이가 도전을 해온 상황이니 복면가왕 팝콘소녀 알리의 우승확률은 이전보다 더 내려가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팝콘소녀가 야생화를 부르는 순간, 아니 그것도 첫 소절을 시작하는 순간 게임은 끝이 나버렸다.

 

 

그 부르기 어렵다는 야생화. 그리고 5분이라는 시간이 넘는 야생화가 넋놓고 있다보니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어쩌면 복면가왕 팝콘소녀가 부른 것이 야생화가 아니라 마약을 추출하는 양귀비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푹 빠지다보니 노래가 끝나버리는 묘한시간이 지나가게 되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복면가왕 팝콘소녀 야생화는 시작부터 이미 좋았다. 이번에 연예인 판정단에서 전문가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다른 이들이 후반부분에서 어퍼컷 같은 큰 펀치들을 날리면서 사람을 넉다운 시켜버리는데, 팝콘소녀는 초반 잽부터 100%명중을 하면서 상대를 제압했다고 말이다.

 

백퍼센트 공감하는 말이다. 이미 시작부터 좋은 노래. 어떻게 하냐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게 복면가왕 알리의 야생화였다. 아련히 퍼지는 그녀의 음성에 차분하게 빠져들어가며 감탄하게 되는데 이걸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런 알리의 노래를 듣고 나서 연예인 전문가 판정단은 노래 잘하는 여가수들은 노래속 주인공으로 빙의가 되면서 본인이 아닌 것처럼 노래를 하게 되는데 팝콘소녀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마치 신들린 느낌으로 노래를 한다는 것.

 

또한 야누스적인 매력을 지닌 사람이 많지 않은데 복면가왕 팝콘소녀는 청아함과 끈적거림이 공존하는 그런 가수라는 의견도 있었다. 여기에 숨소리 타이밍까지 가슴 저리게 한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이번 주 팝콘소녀의 야생화는 정점을 찍은 그런 노래가 아니었나 싶다.

 

어느새 복면가왕 팝콘소녀는 3연승을 올렸다.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대장 하현우가 노래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매번 무대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었는데 팝콘소녀를 이제는 여자 음악대장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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