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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옥중화 진세연 출생의 비밀? 솔직히 평민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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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출생의 비밀? 솔직히 평민이었으면 한다.

 

옥중화 진세연. 사진:mbc

 

옥중화 진세연 출생의 비밀이 드디어 다루어졌다. 그래서일까? 옥중화 시청률 또한 20%로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된 33회 이전의 32회가 18.3%로였으니 그래도 1.7%가 상승한 것인데 이걸 출생의 비밀로 인한 궁금증 때문에 그랬던 것일지 쉽게 단정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그동안의 옥중화 시청률 그래프를 보면 요근래 1.7%상승만큼이 없었던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그 영향이 있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옥중화 진세연 출생의 비밀은 이렇다. 원래 극중에서 진세연의 어머니가 궁중나인인건 다 아는 상황. 그녀가 누구인지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중에 하나가 바로 뒤꽂이였다. 값나가는 물건들이었던 뒤꽂이를 유품으로 가지고 있었던 옥녀의 어머니.

 

 

그리고 대전상궁은 옥녀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었던 뒤꽂이가 중종대왕이 승은을 입은 상궁나인들에게 하사했던 것임을 말한다. 이 말은 바꿔말하면 옥녀가 중종의 딸일 수 있다는 이야기. 하지만 드라마가 중간인 상황에서 옥녀가 옹주라는 것을 쉽게 밝힐수는 없는 상황이라 옥녀의 어머니가 임신했다면 자신이 알았을텐데 이것을 몰랐다는 대전상궁의 대사가 있었다.

 

결국 상당히 애매한 모습을 취한 상황이다. 옥녀가 중종의 딸일수도 있고 어쩌면 아닐수도 있다는 것. 분명히 옥중화로서는 진세연 출생의 비밀을 손에 쥐고 있는게 아직은 유리하기에 계속 쥐고 있겠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옥중화 진세연 출생비밀 밝힐 열쇠인 뒤꽂이. 사진:mbc

 

속시원하게 시청자들은 밝혀주길 원하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던가? 애초에 50부작으로 기획이 되어 있는 옥중화인데 윤원형과 정난정의 몰락과 옥녀의 비밀을 밝히는게 이 드라마의 핵심 재미인 것을 생각해보면 말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옥중화 진세연 출생의 비밀이라는게 왕족이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드라마를 봤다. 드라마속 옥녀는 거의 만능인물이다. 머리도 좋고 싸움도 잘하고 외모도 이쁜, 여기에 주인공이라 항상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

 

옥중화 명종보면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다. 사진:mbc

 

참고로 옥녀 주변에 여성들은 거의 없고 주로 남성들이 많다는 것과 여성들과 적이 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게 좀 그렇지만, 어쨌든 성격도 좋고 이래저래 못하는게 없는 옥녀. 그런 뛰어난 옥녀가 결국은 왕족이었다는 건. 결국 역시 왕족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라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뭐 드라마니까 갖출것 다 갖추면 좋지만, 마치 손오공이 지구인이 아닌 초사이언이기에 지구를 매번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는 영웅이고 슈퍼맨이 인간이 아니기에 인간을 도와주는 것만큼 평범한 이들은 주인공 될 수 없나 싶기도 하다. 평민이어도 천한 신분이어도 뛰어난 그런 영웅이나 주인공을 보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다. 그건 그렇고 옥중화의 진세연이 중종의 딸이면 명종이나 윤태원하고 결혼은 못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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