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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공중전화 부스 안심부스, 일단 시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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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부스 안심부스, 일단 시도가 좋다.

 

서울시가 공중전화 부스를 안심부스로 바꾼다고 한다. 이미 서울 북촌 한옥마을 풍문여고 앞 공중전화 부스를 '서울시 안심부스 1호'로 지정했다고 한다.

 

공중전화 부스를 안심부스로 바꾼다고... 사진:서울시.

 

공중전화 부스가 이제는 어느 정도 필요성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긴 하다. 예전에는 공중전화로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는 일도 있었지만, 핸드폰이 생기고 나서는 그럴 일이 없어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 배터리가 나갔는데 갑자기 연락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기거나, 핸드폰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는 여전히 공중전화 부스가 상당히 유효한 존재로 남아 있다.

 

 

하지만 쓰는 사람보다 쓰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현실에서 공중전화 부스를 재활용한다는 것부터가 훌륭한 생각이라고 보여진다. 서울시에서는 공준전화 부스를 안심부스로 바꿔서 시민의 안전과 보행권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물로 바꾼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

 

강력범죄가 높은 대한민국. 공중전화 부스가 안심부스로 변신

 

그렇다면 공중번화 부스를 안심부스로 바꾸면 뭐가 달라질까? 일단 안심부스는 범죄 위협을 받은 시민이 대피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혀서 외부와 차단이 되며 사이렌이 울린다고 한다. 이뿐이 아니라 cctv등으로 범인의 인상을 녹화하기에 범인이 함부로 행동을 할수도 없는 것.

 

아직은 아니지만 112 자동연결을 하려고 한다는데 이 부분이 빨리 되지 않으면 안심부스가 그리 안심될 부분은 아닐것 같다고 생각이 된다.

 

공중전화 부스 안심부스

이렇게 범죄를 예방하는 모습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공중전화 부스 인근에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이 되고 부스 내 터치스크린으로 인터넷도 접속이 된다고 하니 역시 IT강국 답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현금자동입출금기 ATM도 비치가 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서울시는 공중전화 부스를 안심부스로 바꾸는 것을 올 연말까지 50여곳을 시행한다고 하는데, 일단 시도는 좋다. 거의 방치되어 있는 공중전화 부스를 새롭게 바꾸어간다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아이디어 인듯 싶다. 하지만 세상 어떤 일도 시행착오라는 것이 있으니 조금 더 지켜보는 모습이 필요하겠다. 제발 예산이 낭비되는 일만은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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