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 후임병 생명을 소중히 한 선임..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이 있었다. 29일 오전 5시에 경기도 파주 지역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인해서 모 일병이 사망했다고 한다.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 사건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면, 경계근무를 나간 모 일병이 초소에 후임병을 남겨두고 후방 100m 지점으로 이동을 한 것. 그리고 거기에서 모 일병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이 터져서 모 일병이 사망한 것이다.
군당군은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사건을 모 일병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트린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중에 있다고 한다. 우선 이러한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자식들을 그리고 가족을 군부대에 보낸 사람들의 마음을 철렁하곤 한다. 군대가 많이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이런 사건들이 때마다 일어나는 상황이기에 마음 편안하게 지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번에 모 일병이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무래도 자살로 보여진다.
우선 경계근무를 나간 상황에서 뜬금없이 후임병을 초소에 남겨두고 후방 100m 지점이나 되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는 점에 있어서 그러하다. 경계근무를 나간 군인들은 원칙적으로 경계근무 초소를 이탈해서는 안된다. 물론 사병들끼리만 야간 근무를 나간 상황이니 조금의 자유로움은 존재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사고를 보면 모 일병이 무려 100m나 떨어진 지점으로 이동을 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스스로 수류탄을 터트릴 생각이 있었기에 그러하다고 보여진다. 초소 근처에 급한 생리현상을 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100m나 되는 거리는 상당하다. 낮도 아닌 새벽 5시에 그런 거리를 갈 이유가 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 더구나 수류탄이라는 것이 안전핀과 안전 클립이라는 두 가지 안전장치를 제거해야 하는데 실수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기도 힘든 것이다.
그렇기에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사고는 아무래도 모 일병이 스스로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군당국은 이러한 것을 유념하고 철저하게 군부대내에서 가혹행위가 존재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 군부대의 상황을 모르지만 선임들의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모 일병이 사고를 저지른 것이 아닌가 싶다.
군대에 간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긴다. 필자 또한 군부대에서 엄청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국방부 시계는 간다는 말처럼 조금 더 참고, 조금 더 견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20살인 청춘이기에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데 모 일병이 선임들에게 어떤 가혹행위를 받아서 이런 사고를 발생시켰는지 모르겠지만, 후임병 생명을 소중히 한 선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야간근무를 나가서 후임병을 초소에 남겨두고 혹시나마 후임병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마음에 100m라는 꽤나 먼 거리를 걸어나갔으니 말이다. 수류탄의 살상반경이 15m 정도임을 생각해보면, 후임병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쓴 모 일병의 모습이 그려진다.
가끔씩 군부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보면 미*놈들이 너무 많음을 보게 된다. 자신이 견디기 힘들다고 그냥 아무곳에서나 수류탄을 터트리고 사람들을 향해서 총을 쏘는 등의 그런 사건들이 있음을 기억하지 않는가?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모 일병은 그래도 후임병의 생명을 소중히 한 선임임은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모 일병이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고갈만큼 가혹행위를 한 이들이 있다면 군당국은 반드시 찾아내서 엄중한 군법으로 처벌을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