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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나가수3 양파 김경호 박정현 가왕전 결승, 솔직히 양파보단 스윗소로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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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3 양파 김경호 박정현 가왕전 결승, 솔직히 양파보단 스윗소로우였다.

 

나는가수다3 가왕전 결승은 양파 김경호 박정현으로 치뤄진다. 다음 주에 이 세명 중에서 가왕이 뽑히게 되는데, 왠지 나는가수다1때의 명예졸업이나 나는가수다2때의 가왕전보다 무게감이 덜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가왕전이라는 이름이 붙은만큼 다음 주에 양파 김경호 박정현은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나가수3 가왕전 준결승전은 1대1 대결로 펼쳐졌었고, 이에 대해서 말들이 좀 있다. 어찌보면 전체 중에 가장 잘한 1-3등이 가왕전 결승전에 나가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1대1 대결로 펼쳐지면서 잘하든 못하든 이기기만 하면 가왕전 결승전에 진출하는 모습이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1대1 대결을 하게 되면서 괜시리 서로를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나름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나가수3 박정현 천일동안 vs 나가수3 하동균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박정현과 하동균의 대치는 박정현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사실 하동균도 충분히 잘했다. 그리고 박정현은 나가수의 요정이자 대표가수라고 말할 존재이지만 그 명성에 버금갈 정도의 무대는 아니었다. 박정현 팬들은 싫겠지만 솔직히 좀 그랬다.  (내가 개인적으로 박정현의 무대를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어서 그런건지도...) 

 

 

박정현은 평소보다 조금 아쉬웠고, 하동균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두 사람의 무대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나 또한 다수의 선택처럼 박정현을 고를 것 같다. 하동균보다는 박정현의 무대가 더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나가수3 양파 아름다운 강산 vs 나가수3 스윗소로우 창밖의 여자

 

 

허나 양파와 스윗소로우의 무대는 개인적으로는 양파보다는 스윗소로우였다. 양파는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고, 스윗소로우는 창밖의 여자를 불렀다. 양파의 무대는 그리 색다른 무대가 아니었다. 자신만의 재해석이라기보다는 그냥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느낌이었다.

 

 

 

반면 스윗소로우는 정말 정성껏 차린 밥상을 받는 느낌이었다. 네명의 화음에 새롭게 곡을 편곡해온 스윗소로우의 무대는 듣는 것만으로 충분히 감동이 밀려오는 그런 무대였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며 청중평가단의 의견을 무시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스윗소로우가 양파보다 더 나은 무대를 보여줬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나가수3 소찬휘 멍 vs 나가수3 김경호 열애

 

솔직히 소찬휘와 김경호의 대결은 참 소찬휘가 손해보는게 많다라고 보여진다. 소찬휘는 나가수3의 스타팅멤버로서 지금까지 그 많은 경연을 긴장감속에서 잘 헤쳐와 여기까지 왔다.

 

1등도 박정현과 함께 가장 많이 해봤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력과 노력을 생각해보면 소찬휘는 정말 '공로상'하나쯤은 받아도 될 상황이다.

 

김경호는 어떤가? 지난 라운드에 합류한 김경호는 단 3번의 경연으로 나가수3 가왕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인 것이다.

 

더구나 김경호의 경우 지난 라운드 때 1차 경연과 2차 경연의 성적이 6위와 7위였다. 말 그대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김경호였다.

 

 

이러니 둘의 대결에서 김경호가 나가수3 가왕전 결승전에 올라갔으니 소찬휘로서야 손해보는게 많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소찬휘는 지금껏 계속햇 보여준 고음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왔다. 하지만 너무 많이 보여주다보니 청중들로서는 색다른 것을 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김경호는 그동안 보여주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냥 조용히 노래에 집중하도록 부르는 시간이었다. 샤우팅도 없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변화가 청중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카드를 너무 많이 사용한 소찬휘와 계속 하위권에 있다가 새로운 카드 한장으로 전세를 뒤집어버린 김경호. 소찬휘가 억울할만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간의 과정을 모두 따지지 않고 딱 그 경연만을 보고 이야기했을때 소찬휘보다는 김경호쪽에 더 인상이 깊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나가수3 가왕전에 양파 김경호 박정현이 결승전에 올라게 되었다. 이들 중에 누구 한명이 가왕전이 되겠지만, 가수들은 그 가왕의 명예를 얻기 위해 목청터져라 연습을 하고 오는 총력전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진다. 다음 주 가왕전 결승전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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