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강예원, 여군특집2는 결국 강예원만 남기게 되었다. 라디오스타 강예원 독주!
수요예능 라디오스타 강예원.
라디오스타 강예원의 출연은 여군특집2의 마침표를 찍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라디오스타에 나온 강예원은 라디오스타에서도 홀로 방송분량의 대부분의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방송을 마무리해버렸다. 사실 여군특집을 찍는 연예인들이 그 화제성을 가지고 이곳저곳에 출연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여군특집'을 놓고 토크쇼를 해줄 종착지는 '라디오스타'밖에 없다. 타 방송사가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을 가지고 주요토크로 다룰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라디오스타에서 이번에 여군특집2에 나온 이들만으로 '니들이 군대 맛을 알아? 특집'을 하면서 더 이상 여군특집2의 뒷풀이는 없음을 보여주게 된다. 그런데 제목에서도 말한 것처럼 여군특집2는 결국 강예원으로 시작해서 강예원으로 마무리되게 되었다.
여군특집2에서 강예원은 가장 늦게 도착하는 '지각생'의 모습을 보이는것부터 시작해서 이후에 아로미, 안면홍조, 울보 등등 끝도 없이 별명이 붙어갔다. 군인입장으로서는 '고문관'이었지만, 예능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볼거리'였다. 그렇게 한회도 빠지지 않고 가장 많은 방송분량을 차지한 강예원은 솔직히 여군특집에서 그리 호감을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라디오스타에 나와서도 강예원은 중심에 있었다. 사실 인원구성부터가 그랬다. 3명의 배우와 1명의 개그우먼. 당연히 개그우먼인 안영미가 강예원 다음으로 많은 방송분량을 차지했지만, 이미 예능에 많이 노출이 된 안영미를 부각시키는 것보다 예능에 노출이 덜 된 나머지 3사람이 부각되어지는 것이 더 신선함을 보여주기에 자꾸만 중심은 배우3명에게로 쏠리게 되었다.
그리고 너무 얌전한 김지영과 박하선은 자연스레 관심에서 벌어지고, 강예원만이 4차원으로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강예원은 그렇게 여군특집2를 마무리하는 라디오스타에서 조차도 혼자서 방송분량을 다 차지해버렸다. 하지만 문제는 강예원이 방송분량을 다 차지한 것과 그녀를 향한 호감도가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관찰예능인 여군특집의 오해를 풀 수 있는 것이 변명의 기회가 주어지는 토크쇼 라디오스타인데, 강예원은 시종 이곳에서도 4차원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물론 이런 4차원의 모습을 강예원을 보며 오히려 빵터지며 그녀를 향한 호감도가 생긴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대체 알 수 없는 상황의 그녀를 보며 앞선 여군특집2에서 받은 강예원을 향한 비호감이 해소되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호감도 비호감도 아니다. 그리 빵터졌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그렇게 비호감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어쨌거나 호감이던 비호감이던 간에 강예원은 그렇게 여군특집2의 시작과 마무리까지 홀로 중심에 있게 되었다. 같이 고생하던 여자 연예인들은 많은데, 그나마 엠버의 재발견 하나밖에 건지지 못한 상황에서 강예원이 홀로 독식했으니, 어찌보면 다른 여자 연예인들은 강예원이 원망스러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예능은 1등이던지 꼴등이던지 둘중에 하나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