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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 츤데레 안정환 예체능 족구편의 예능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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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 츤데레 안정환 예체능 족구편의 예능 능력자!

 

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이 화제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테니스편을 끝내고 이제 족구에 도전한다. 그리고 안정환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런데 안정환 참... 드라마로 따지면 신 스틸러라고 해야 하겠다. 하는 행동하나하나 하는 말 하나하나가 주목받을만하니 말이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안정환은 별 관심이 없는 모습이다. 무엇을 해도 그리 열정적이지 않다. 말하는 것도 예능을 위해 어떤 웃음을 선보여야지 하는 것이 없다. 강호동과 정형돈이 바람잡이를 하며 어떻게 해서든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가려고 할 때, 안정환은 그냥 시크하게 있을 뿐이다.

 

 

족구를 대하는 모습에서도 그리 열정적이지 않게 공을 받고 공을 찬다. 괜히 기쓰며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잘한다는 것이다. 예체능 족구팀의 누구보다도 실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동작이 간소하며 누구보다도 반열정으로 행동을 한다.

 

허벅지 씨름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힘을 내기 위해 기를 쓰며 행동을 할 때, 안정환은 티안내고 힘을 쓰려고 한다. 그렇게 얼굴을 일그리는 모습이 없다. 왠지 이런 모습이 강호동과 너무 비교가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안 열정적인 안정환인데 결과는 누구보다 좋다는 것이다. 족구공을 받고 공을 차고, 또 허벅지 씨름을 하는 모든 상황에서도 안정환은 항상 결과가 좋다.  

 

 

여기에 말도 그렇다. 어떻게해서든 재밌는 말 하나라도 더 해서 카메라에 잡히려는 노력은 없고, 그냥 툭툭 뱉어낸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빵빵터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냉랭한듯 무심한 안정환과 항상 열정이 넘쳐나는 강호동의 만남은 그래서 더 흥미롭다. 특별히 이번주 최고의 장면은 강호동이 '화이팅'을 강요하는 장면일 것이다. 강호동은 계속 마지막에 '팅'을 길게 발음하기를 요구한다. 하지만 안정환은 참 국어책 읽듯 말한다. 계속 요구하는 강호동과 일관적으로 대답하는 안정환.

 

 

하지만 결국 정형돈을 협박(?)하는 강호동으로 인해 안정환은 한번 좌주는 식으로 화이팅을 외친다. 허나 이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온갖 리액션을 써가며 '화이팅'을 외친다. 그리고 하는 말이 우습다. 이렇게 안하면 계속 요구할 것 같아서 라는.

 

말 그대로 귀찮으니까 자꾸 요구하지 못하게 한방에 끝내주겠다라는 것이다. 이렇게 안정환은 계속 무심한듯 뒤로 뺀다. 하지만 이런 무심함이 온갖 에너지 넘치는 다른 이들에게 비교되며 오히려 카메라를 잡아먹고 있고, 여기에 그러면서도 강호동의 요구를 한번씩 들어주며 보여주는 예능감이 빵빵터지는 모습을 만들어준다. 족구편의 실질적 기대주를 떠나서 말이다.

 

 

예체능은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인데, 안정환은 현재 체육의 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예능의 능력자로 예체능 족구편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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