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삼시세끼 하차]장근석과 삼시세끼 피해자만 남은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장근석이 삼시세끼 하차를 결정했다. 아직 첫방송도 하지 못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지대했던 삼시세끼 어촌편은 장근석과 차승원, 유해진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었다. 또한 이서진 택연의 삼시세끼가 큰 성공을 거둔 뒤라 더욱 삼시세끼 스핀오프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장근석이 삼시세끼 하차를 결정하면서 시작부터 삐걱거리게 되었다.
우선 장근석이나 삼시세끼나 둘 다 서로간에 의리를 보였다고 하겠다. 장근석은 법적인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여론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삼시세끼를 위해 자진하차 결정을 내렸고, 삼시세끼측은 장근석 세금신고누락 관련 보도를 들었을때, 이를 보면서 바로 장근석을 내쳐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태를 지켜본 후에 장근석과 합의해서 하차를 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의 세상이지만 그래도 쉽게 버리지 않으려고 하는 삼시세끼의 모습은 보기 좋았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둘다 서로간에 의리를 보였지만, 결국 피해는 둘다 보게 되었다.
장근석의 경우 세금신고누락 관련 보도로 인해 정신이 없을 상황이다. 하지만 소속사의 변을 들어보면 장근석은 외화수입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장근석이 소속되어 있는 (주)트리제이컴퍼니 회사의 정기적인 세무조사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세무조사 과정에서 회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수정신고를 했고 납부를 한 상태라고 한다.
일단은 소속사의 발표를 무조건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진다. 왜냐하면 고의성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부정부터 존재하는 것은 결과부터 정해놓고 과정을 이끌어가는 모습과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소속사는 세금납부를 완료한 상황이니 세금납부에 관해 더 말할 건덕지가 없다. 여기에 사실 이런 금전적인 문제를 장근석이 다루냐?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더 장근석에게도 피해가 갔다고 하겠다.
사실 장근석 정도의 연예인이면 돈과 관련된 관리를 스스로 하지 않고 소속사가 하는 것이 당연하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근석의 상황을 볼 때 그가 직접 세금납부 업무를 하지 않고 소속사가 하는 것이 당연하다.
결국 장근석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하지도 않는 일로 인해 자신이 구설수에 오르고,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
삼시세끼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돈을 들여 애써 찍어놓은 촬영분의 상당량이 날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나중에 사람을 한명 추가하여 영상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있는 사람을 빼야 한다는 것은 흐름상 상당한 문제를 낼 수 있는 부분이라, 완성도 면에서도 손해를 보겠다고 하겠다.
물론 삼시세끼 어촌편의 경우 게스트 시스템을 발휘한다면 이후에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상당히 삐걱거리는 시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렇게 소속사의 실수(일단은 실수)로 인해서 피해는 장근석과 삼시세끼 모두에게 돌아간 상황이 되었다. 어쨌거나 장근석의 캐릭터가 독특한 재미를 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가 빠짐으로 인해 잃어버린 재미를 생각한다면 시청자 입장에서도 피해가 있는 상황이라고 하겠다.
그러니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연예인들의 소속사들이여 세금문제에 관해 실수도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