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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자녀 키우기 좋은 세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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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女 5명 중 1명이 직장포기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2014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 여성 중 결혼과 임신, 출산 및 육아, 초등학생 자녀교육, 병간호 등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이 213만 9000명이라고 한다. 이는 전체 기혼 여성 956만 1000명 중 22.4%에 해당하는 규모이니 기혼 여성 5명중에 1명이 그만둔 것이다.

 

그 이유야 결혼이 가장 많았고 (41.6%) 그 뒤로 육아, 임신, 출산, 초등학생 자녀교육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그만둔 여성들 중 30대 여성이 111만 6000명으로 거의 절반을 넘는 (52.2%) 수치를 기록했다. 

 

결국 갓 결혼하고, 자녀를 낳는 등의 시기에 있는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 둔 것이다. 

 

 

그럼 생각해보자. 이 여성들이 왜 그만두었을까? 돈이 많은 남편을 만나서 그만둔 것일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맞벌이 비중이 높은 대한민국에서 단순히 결혼하게 되었다고 더 이상 일을 그만 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결혼한 여성이 일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 가장 우선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녀를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말 여유가 넘쳐나고 내 자녀 잘 키우고 싶어서 그만두었다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자녀는 봐야하겠고, 자녀를 방치하듯이 키울 수 없으니 직장까지 내버려두고 키우는 것이다.

 

결국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는 환경속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야 하겠다. 문제는 그렇게 낳은 자녀도 제대로 키우기 힘든 세상이라는 것이다.

 

입으로는 복지복지를 외치지만 결국 표를 얻을때만 복지를 외치고 나서, 후에는 어쩌라는 식의 정치인들의 입바린 소리와 누리과정 지원금은 다 끊어먹으면서도 자녀 안 낳으면 싱글세나 내야 한다는 농담이나 쳐하고 있는 이 나라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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