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김필 준우승이 전혀 실망스럽지 않은 이유 !!
슈퍼스타k6에서 김필은 준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와 함께 라이벌로서의 구도를 이루던 곽진언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은 이번 슈퍼스타k6를 되살린 '개국공신'(의미는 좀 달라도)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이번 슈퍼스타k6를 보면서 정말 개인적으로 기뻤던 것은 생방송 무대가 기다려졌다는 것입니다. 그 가슴뛰는 순간을 저는 사실 슈퍼스타k3가 끝난 이후로는 솔직히 잃어버렸었습니다. 물론 4,5에서도 좋은 무대가 나오기는 했지만 슈스케만이 가지고 있는 그 가슴뛰는 설레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슈퍼스타k6는 매주 생방송을 기대하게 만드는 무대였고, 거기에는 어김없이 김필과 곽진언이 있었습니다.
사실 생방송 들어와서 초반에는 김필이 곽진언보다 돋보였습니다. 심사위원들에게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으며 김필의 우승이 예상이 되었던 순간입니다. 하지만 곽진언 특유의 묵직함이 김필을 따라잡았고 결국 우승은 곽진언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둘이 서로 엎치락 뒤치락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설레였습니다. 존박과 허각이후 누가 우승할까가 엄청난 관심이 되는 것처럼, 슈스케6는 김필과 곽진언 중에 누가 우승할까? 전혀 그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이번 결승전에서 곽진언의 자랑이 없었다면 김필의 우승으로 마무리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곽진언의 그 한곡이 전세를 뒤집은 것이지요.
곽진언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이 글에서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곽진언과 김필은 마치 용호상박처럼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슈스케를 한주 더 했다면 이번에는 김필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치열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사실 김필이 이번에 준우승했다고 해서 전혀 실망스럽지가 않습니다. 이미 김필이 보여주었던 엄청난 실력이 입증이 되었고, 믿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김필의 무대를 보면 누구라도 프로에 가까운 무대였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는 심사위원들 또한 동일하게 하는 이야기이지요. 그만큼 김필은 이미 완성형의 무대를 보여주는 사람이기에 단순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했다고 해서 그의 음악이 결코 막힐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김필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면 너무 아쉽고 실망스러웠겠지만, 이미 김필은 프로들의 대결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무대를 보여줘도 될만한 사람임을 슈스케를 통해서 계속 증명해왔기에 그의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슈퍼스타k3에서 버스커버스커가 울랄라세션에 밀려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에 엄청나게 사랑을 받는 노래들을 내놓게 된 것처럼, 김필 또한 활발한 활동을 앞으로 보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김필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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